1. 언제 : 2024.06.02
2. 어디 : 반야봉
3. 코스 : 성삼재~노고단고개~임걸령~노루목~반야봉~성삼재, 총 16.46km
4. 참석 : 임노욱 혼자
5. 후기
며칠 전 갑자기 곰소에 박정순 전화. 반야봉 꽃이 언제 피는지 물어본다. 철쭉이 예전에는 6.6일이었는데 금년에는 2주 정도 빨리 가면 좋겠다고 이야기해 주었는데. 아지트에서 혼자 보내고 오늘은 어디를 다녀올까? 고민하다. 정순이 민원도 해결하고 나도제비란, 큰앵초, 복주머니란을 보러 지리산으로 출발한다. 성삼재는 해발이 높아서 그런지 상당히 싸늘하다 긴 옷을 꺼내 입고 산행시작
산행하기 좋은 시기인지 오늘은 노고단 오르는 사람이 아주 많네요
새롭게 진 노고단대피소 언제 한번 자봐야 겠다.
노고단 고개, 노고단 오름길에 복주머니란이 궁금해 탐방로 입장예약을 하려고 시도했더니 만석이라 예매가 불가능해 입구를 지키고 있는 공단직원에게 바로 위에 복주머니란만 보고 온다고 했더니 예약된 사람만 올라갈 수 있단다.
노고단 고개에서 반야봉을 향해서 출발 쥐오줌풀이 날 반긴다.
큰앵초가 활짝 폈네요.
나도제비난 군락지는 완전하게 사라진 듯 보이지 않네요. 며칠 늦었지만 멋집니다.
다른 군라지도 작년보다 못하네요.
피아골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저 멀리 광양 백운산이 가깝게 보이네요.
피아골삼거리 이곳에서 급경사 2km를 내려서면 피아골대피소다.
임걸령 샘터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깐 휴식
누루목 삼거리다. 이곳에서 반야봉 오름길 1km 힘든 구간이죠. 한 달 정도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건강이 많이 나빠져서 그런지 반야봉 오름길 많이 힘듭니다.
구상나무가 너무 많이 죽었다. 죽은 이유에 대하여 학자들도 의견이 다양하지만 주요 고사 원인은 수분이 적어서 많이 죽어 버렸단다. 복구한다고 나무를 다시 심는다지만 그걸로는 복구가 힘들 거라는 전문가들의 이야기, 이것이 자연의 이치인지도 모른다.
철쭉이 보고 싶었는데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인 것 같다. 금년에는 꽃다운 꽃을 보지 못한 것 같다.
힘들게 1732m 반야봉 정상에 올랐네요. 사람들이 아주 많네요.
인증사진
철조망 너머로 본 지리산 천왕봉 이곳에 철쭉이 아름다운 곳인데 별로입니다. 등산객 두 명이 묘향암에 가본다고 길을 나서네요.
하산을 서둘러 다시 노고단고개를 빠져나옵니다.
노고단 탐방로 예약시스템에 들어갔더니 취소한 사람이 있어서 예약을 해서 들어가 복주머니란을 보았네요. 요놈도 일주일 정도 늦어서 지고 있네요.
당초에는 개불알꽃이었는데 이름이 거시기해서 복주머니란으로 개명을 한 꽃입니다. 이렇게 보고 싶은 꽃 다 보고 부지런히 걸어서 원점 회귀했네요. 오늘 총 16.46km를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힘들게 산행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