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24.7.14
2. 어디 : 천은사 상생의 길
3. 참석 : 혼자
4. 후기
금요일 오후에 아지트에 내려가 풀과의 전쟁을 치르고 간단하게 천은사 상생의 길이나 걷기 위해 길을 나선다. 이른 아침이라 주차장에 차가 별로 없다.
이 조형물은 천은사의 옛스러움하고 어울리지 않는 건물 같다.
구례 사찰명상순례길 예전에 못보던 안내판입니다.
일주문
구례 천은사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35호
천은사는 신라 흥덕왕 3년(828)에 서역에서 온 인도 승려 덕운 조사가 창건하였다. 병든 사람을 샘물로 치료하였다 하여 감로사라고도 불렀다 신라 말 도선 국사와 고려 중엽 보조 국사가 중건했다는 기록이 있다. 고려 충렬왕(1274-1308년)이 남방 제일 선찰 이라고 사격을 높여 선승들이 큰 숲을 이루었다고 한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불타 버렸고 이후 광해군 2년(1610)에 혜정선사가 중건하였다. 숙종 5년(1679)에 조유선사가 중수하면서 절 이름을 감로사에서 '샘이 숨었다'는 뜻을 가진 천은사로 바꾸었다.
영조 49년(1778)에 큰불이 나서 여러 건물이 타 버렸으나 수도암에 주거하던 혜암선사가 주도하여 당시 남원 부사 이경윤과 산내 암자, 신심 단월 등과 힘을 모아 2년여에 걸쳐 현재 사찰의 모습으로 중수하였다. 천은사에서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후 황폐해진 조선의 산하와 전란으로 희생된 영혼과 살아남은 자들의 상처를 부처님의 자비심으로 위로하고 치료하기 위해 수록재와 불교 의식 등을 활발하게 행하였다. 1673년에 제작한 천은사 쾌불탱(보물 1340호)과 목조 대세지보살 좌상(1646년) 및 수륙재와 천도재 관련 의식집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 등 총 15권이 전해진다. 이 자료들은 당시 백성들의 불교 의식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근래에 천왕문, 삼성각, 팔상전, 관음전 등을 복원하고 사찰 일원이 전라남도 문화제자료 제35호로 지정되었으며 산내 암자로는 삼일암, 도계암, 수도암, 상선암, 우번암 등이 있다.
* 수록제 : 물과 육지를 헤매는 영혼과 아귀를 달래고 위로하기 위해 불법을 강설하고 음식을 베푸는 종교 의례 (안내판내용)
미스터션샤인 드라마도 이곳에서 찍었나 보다.
천은사 상생의길 조형물
천은사 입장료 징수가 없어지면서 만들어진 상생의 길
조용하던 천은사가 입장료가 폐지된 후 방문객이 아주 많아진 유명한 사찰이 되었네요.
나눔길 이렇게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을 걸어갑니다.
난 상생의길만 걸으면 너무 짧아 천은사 예길로 들어가 계곡 만나는 지점까지 가 보았네요.
이곳은 물이 많아 건널 수 없네요.
이곳에서 뒤돌아 나옵니다.
하늘말나리가 피기 시작하네요.
장마기간이라 계곡물이 많이 불었네요.
침묵하면 세상이 보이고
묵언하면 내가 보인다.
묵언은 말을 하지 않음이 아니라
필요하지 않는 말을 하지 않음을 뜻한다.
참 나를 찿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내가 이곳에 올 때마다 마음에 들어 되새겨 보며 읽어보는 글귀다.
백중기도 합동천도제를 지낸다고 안내판이 되어 있네요.
백색 등이 특이합니다.
내가 본 보제루중 멍 때리기 가장 좋은 장소입니다.
수홍루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원추리
이곳에서 갑자기 화장실이 급해서 걷는 것을 포기하고 돌아왔는데.
일요일 종신이는 조카가 결혼을 한다고 인사를 하러 온다고 해서 나가고
샘물님하고 천은사 상생의길을 걷기로 하고 다시 천은사 주차장에 차를 파킹하는데 전화가 오더니 급한 일이 생겼다고 전주에 가봐야 된단다.
그래서 아지트에다 나를 내려주고 전주로 가고 나 혼자 다시 천은사에 들어가 상생의 길을 다시 걷기 시작한다.
천은저수지 뚝이 아름답네요.
비가 오락가락하지만 그림은 멋집니다.
누림길을 걷기 시작하는데 또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3번의 시도 끝에 상생의 길 걷기를 마무리 합니다. 너무 일찍 산행이 끝나 아지트에서 혼자 보내기 힘들어 일찍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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