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24.8.30
2. 어디 : 모악산
3. 코스 : 상학마을~대원사~수왕사~모악산~상학마을
4. 참석 : 임노욱 혼자
5. 후기
시니어 한 달 근무가 끝나고 어제부터 쉬는데 더워서 집에서 보내기 너무 힘들어 모악산이나 다녀오려고 집을 나선다. 햇볕이 너무 따갑다. 상학주차장에서 오를까 말까를 고민하다. 여기까지 왔는데 체력테스를 위해 상학마을에서 모악산을 오른다.
로터리에 있는 모악산 조형물
프러포즈 포트존, 먼 옛날 완주군 구이면에서 경각산(父)이 모악산(母)에게 청혼을 하였고 그들의 아름다운 결혼으로 인해 구이면에는 생명의 근원, 풍요의 상징인 구이저수지에서 물이 넘쳐흐른다는 설화를 배경으로 두 개의 팔이 사랑을 상징하는 형태로 형상화하였습니다.
선녀폭포와 사랑바위, 먼 옛날 이곳 선녀폭포에서는 보름달이 뜨면 선녀들이 내리와 목욕을 즐기며 수왕사 약수를 마시고. 모악산의 신선대에서 신선들과 어울리곤 하였는데. 어느 날 폭포 곁을 지나던 나무꾼이 선녀들의 아리따운 자태에 넋을 잃고. 그 모습을 잊지 못해 병을 얻고 맡았다.
선녀들의 모습을 한번 만 더 보고 죽는 게 소원이었던 나무꾼은 보름달이 뜨자 폭포를 찾아와 선녀들을 지켜보던 중. 뜻밖에 한 선녀와 눈이 마주치게 되었다.
이들 두 남녀가 대원사 백자골 숲에서 사랑을 속삭이며 입 맞추는 순간 난데없이 뇌성벽력이 요란하게 울렸고 두 남녀는 점점 돌로 굳어지고 말았다.
돌이 된 두 남녀의 모습이 마치 떨어질 줄 모르고 열열한 사랑을 속삭이는 듯하다 해서 "사랑바위"라 부르며. 여기에 지성을 드리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전해진다.
대원사 공사중이라고 입구를 막아 들어가 보지 못했네요.
수왕사를 본래는 "물왕이절" 혹은 "무량(無量)이 절"이라 하였는데 한자이름이 이루어지면서 "수왕사"라고 했다. 수왕사는 680년(신라 문무왕 20년)에 보덕화상이 수도장으로 쓰기 위하여 창건한 것을 1125년(고려 인종 3년)에 숙종대왕이 제2왕자인 원명국사께서 중창하였다. 그 후 1597년(선조 30년) 정유재란 때 소실된 것을 1604년(선조 37년)에 진묵대사께서 중건하였으며 1951년 1월 10일 6.25 당시 공비토벌 작전으로 소실된 것을 1953년에 천석진사가 다시 지었다.
주차장 2km 대원사 0.8km 모악산 정상이 1.0km.
대원사에서 수왕사 오름길 정말 힘들게 올랐네요. 심장병 때문에 호흡이 조절이 되지 않아 숨이 너무 차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몇 번을 쉬고 올랐는지 기억조차 없다. 갈수록 호흡조절이 되지 않으니 걱정이다.
완주군에서 만든 모악산 표지석 진짜 정상은 이곳에서 150를 더 가야 된다.
모악산 정상 표지석, 젊었을때는 이곳까지 올랐다 밑에 주차장까지 가는데 1:30분에 왕복을 했는데 오늘은 오르는 것만 2시간 걸렸네요. 조망이 아주 좋은데 햇볕이 따가워서 오래 있질 못하고 하산했네요.
인증사진
전주시내 방향
멀리 운장산이 보이네요. 마이산도 보였는데 사진에는 보이지 않네요.
구이저수지
내려올때는 상학능선길로 내려왔네요. 오늘도 역시나 무지하게 힘든 산행을 했네요. 모악산 상확쪽에서 바로 오르는 길은 어느길이나 다 힘든것 같다. 바로 아지트로 가려다 약을 가지고 오지 않아 집에 들러서 약을 챙겨 아지트로..
아지트에 도착했더니 붉노랑상사화가 나를 반겨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