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전북의 산
산행발자취/2026년

운장산에서 연석산까지, 오랜만에 이어 걷다

by 에코j 2026. 6. 3.

1. 언제 : 2026.6.3

2. 어디 : 운장산

3. 코스 : 정수암마을~서봉~운장대~서봉~연석산~궁항저수지~정수암마을, 9.8km 4:42

4. 참석 : 임노욱 혼자

5. 후기

오늘은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이다. 난 이미 529일 사전투표를 마쳤기에 특별한 일정이 없었다. 아침에 병원에 들렀더니 상태가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한다. 다만 퇴원은 선인호 과장이 외국에서 돌아오는 다음 주 월요일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한다. 병원을 다녀온 뒤 오랜만에 운장산과 연석산을 이어 걸어보기 위해 집을 나섰다.

정수암마을에 도착해 주차를 하고 산행 준비를 마친 후 이정표를 살펴보니 새롭게 정비되어 있었다. 서봉까지는 3.1km, 운장산까지는 3.7km라고 안내하고 있다.

운장산·구봉산 등산안내도 역시 새것으로 교체되어 있었다. 그동안은 궁항저수지 쪽에서 금남정맥 능선을 따라 연석산~서봉~운장산~서봉~정수암마을로 내려오는 코스를 주로 이용했다. 오늘은 반대로 걸어보기로 한.

 

등산로 계단을 따라 오르다 보면 임도를 만난다. 이곳에서 서봉까지는 2.43km를 더 가야 한다.

 

주능선에 올라섰네요.

 

오늘 이 능선을 찾은 이유 중 하나는 능선에 피어 있는 그늘사초를 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컸던 타쇼일까? 예전만큼 아름답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방곡마을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만나고, 다시 능선을 따라 걷는다.

 

잠시 후 서봉이 모습이 보인다. 겨울이면 이곳에서 바라보는 서봉의 모습이 마치 알프스의 마터호른을 닮은 듯해 감탄하곤 했는데, 오늘은 무성하게 자란 잡목 때문인지 그 느낌이 덜하다.

 

서봉에 도착했다. 서봉은 칠성대라고도 불린다. 왜 칠성대라는 이름이 붙었는지에 대한 전설이 전해지지만, 여러 번 소개한 적이 있어 이번에는 생략한다.

 

인증사진

 

상여바위 너머로 운장대, 동봉이 보이네요.

 

서봉 아래 봉우리에는 한 분이 멍때리기를 하고 있네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아름답지요.

연석산입니다.

 

 

서봉의 바위를 바라보니 사람 얼굴을 닮은 모습이 보인다. 산을 다니다 보면 이렇게 자연이 만들어 낸 형상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운장대

 

인증사진

 

멀리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시야에 들어온다. 한동안 걷지 못했던 길인데, 조만간 다시 한 번 걸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서봉에 돌아왔네요. 

이곳에서 연석산까지는 2.2km를 더 가야 된다.

 

등산로 주변에는 함박꽃이 활짝 피어 눈을 즐겁게 한다.

 

만항재에 도착했다. 국립지리원 지도에는 늦은목으로 되어있다. 그런데 이정표는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썩어 넘어져 있다.

 

뒤돌아본 운장산 서봉

 

연석산 정상에 도착했다. 예전에는 없던 정상석이 새롭게 세워져 있다. 사실 오늘 이 길을 찾은 이유 중 하나도 새로 설치된 정상석을 직접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인증사진

 

정상에서 잠시 쉬었다 연동마을 방향으로 내려선다.

 

궁항저수지로 내려가는 삼거리가 나타난다. 직진하면 연석사 방향으로 내려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궁항저수지가 보이네요.

 

이곳에서 금남정맥을 버리고 궁항저수지로 내려섭니다.

 

임도와 만나고, 이곳에서 해찰하다. 넘어져서 옷이 다 젖어버렸네요.

 

한참을 내려오니 아스팔트 도로와 만난다. 이곳이 연석산을 오르는 들머리다.

이렇게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고 램블러를 확인해 보니 총 9.8km4시간 42분 동안 걸었다.

아침도 제대로 먹지 못한 채 산행에 나섰더니 평소보다 훨씬 힘들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화심순두부에 들러 늦은 점심을 먹었다. 따뜻한 순두부 한 그릇으로 허기를 달랜 뒤 하루를 마무리한다.

오랜만에 걸은 운장산~연석산 능선길. 예전과 다르게 많이 힘들었지만 초여름 숲의 싱그러움과 능선의 시원한 바람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던 하루였다.

 

'산행발자취 > 2026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붕없는 미술관 연홍도  (0) 2026.06.07
가고 싶은 섬 금당도  (2) 2026.06.07
고군산섬잇길  (0) 2026.05.31
금당도  (0) 2026.05.27
나래산  (0) 202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