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발자취/2009년

지리산 끝 자락 공개바위

by 에코j 2009. 3. 8.

 

1. 언제 : 2009. 3. 7 ~ 8

2. 어디 : 지리산

3. 코스 : 오봉마을~사립재~상래봉~공개바위~방곡마을

4. 참석 : 노욱,종신,미옥,선자,상훈

5. 후기

 

마천에서 먼저 출발한 종신이와 미옥이를 만나고 내일 산행을 위해 방곡마을에 있는 산청거창학살 추모비 있는 곳에서 하룻밤을 묵는다.

 

몸살이 나서 그런지 무지하게 으시시하니 온몸이 아프다. 산행을 포기할까 고민하다. 그냥 몸으로 때워보기로 하고 산행을 하기로

 

 

 

 오봉마을 입구에 있는 노휴대

 



방곡마을, 예전의 모습은 아닌 것 같다. 이런 깊은 산골도 개발의 붐인지 아님 사람들이 들어와 별장을 지은건지는 모르지만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오봉마을에서 30분정도 오르니 독가촌이 나타난다. 입구는 열쇠로 잠겨 있는 것으로 보아 사람이 거주 하지는 않는 것 같은데 전형적인 산골마을에 있는 집이다 이런지가 불과 2~30년 전의 모습인데 이렇게 발전한 대한민국을 생각하면 대한민국은 대단한 나라다는 것이다.

 

고뢰쇠 나무에 호수를 수없이 박아 놓은 고뢰쇠 나무의 수난 시대다. 이번 주에는 지리산 자락에 시군에서는 전부 고뢰쇠 축제를 하던데 이곳은 채취를 해가지 않아 고뢰쇠가 비닐봉지를 넘어 넘치는 곳, 금방 떨어지게 생긴 것 몇 개를 자유롭게 해주었다.  

 

 

고뢰쇠 채취 때문에 이렇게 길을 잘 다듬었는지는 모르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산길이다

 



몸살로 아픈 몸으로 주능선에 올라서서 보니 앞이 바로 왕등재봉이다. 다음 주에는 이곳에 한번 가봐야 할 것 같다. 공기바위 바로 전에서 점심을 물이 없어서 고뢰쇠로 라면을 끓여 먹고 한숨 자고

 

이곳을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는 미옥이와 선자를 위해 공개바위 쪽으로 내려선다.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현한 공개바위 그래서 그런지 이곳에 오는 길 역시 대단하게 넓어졌.

 

 









 공개바위의 공개는 공기의 경남서북부 지방의 방언이랍니다. 표준말로 한다면 공기바위요. 사투리는 공개바위랍니다.

 

 


법전암

공개바위에서 내려서는 마을 어르신들 한 무리가 올라오신다. ”어디서 오는겨“ ”우리는 상래봉에서 오는 데요“. ”상래봉요.“ ”그럼 양지독바위쪽에서 오는겨“ ”아니요“ ”그전에서 꺽어서 내려왔는데독바위를 양지독바위라 하네요.. 임도를 타고 조금더 내려오니 새롭게 만든 법전암자가 보입니다

 

지겨운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내려서니 우리가 차를 파킹시키고 올라간 초입이 나온다. 차량을 회수 하루 산행을 마무리한다. 다음 주에도 이곳에 한 번 더 들려야 될듯합니다. 이렇게 하루 산행 마무리 함께한 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