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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

사진으로 가는 합파설산 (7월29일)

by 에코j 2008. 8. 29.

o일시 : 2008.7.29(화) D+4

o 일정 : BC 예비일

오늘은 날씨도 무지하게 좋은 예비일입니다.

내일 정상공격을 위해 오늘 컨디션 조절을 하는 날입니다.

어제 하루밤사이에 몇몇이서 고소증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니 조금씩의 고소증상은 전대원들에게 나타나느것 같고

증상이 심한종신이와 영웅이는 일어나질 못하네요.

아침을 먹고 일부 대원은 상태가 조금은 호전되는것 같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는것 같아..

밑으로 내려가 보기로 했습니다.


◇고산증이란
해발 3000m 이상의 특수한 환경에서 고소에서 일어나는 인체의 여러 증상을 복합적인 증후군을 말한다.
고소증은 대부분 3000m 이상에서 나타나지만 충분한 훈련을 하지 않은 일반인들은 절반 정도가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도가 높아질 수록 기압이 떨어지고 공기내 산소 감소, 기온 하강, 여러 기상변화 등 물리학적 변화로 고소현상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호흡 횟수·호흡량이 증가하고 저산소 환경에서는 폐동맥의 압력이 증가되고 폐 모세혈관이 혈액으로 가득차게 된다.
또 심장 박출량이 증가하고 혈액의 산소운반 능력 변화, 적혈구 수가 증가하는 등 신체 각 조직의 변화가 일어난다.
사람의 신체는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처음에는 적응을 하지 못하다가 차츰 여러 생리적 불균형을, 그지역에 맞게 적응해가려는 특성이 있다.
산소의 함유량이 저하된 고소에서 인체가 활동하고 생존하기 위해 점점 적응해 가는 현상을 고도순화(고소적응) 현상이라 한다.
고소적응은 개인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 뛰어난 체력을 가진 사람이라도 고소적응에 실패, 결국 하산하는 사례는 히말라야 원정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우리 신체가 고소에 적응하는 기간은 대략 6~8일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지대에서 10일 정도 지나면 80%가 적응되고 6주 후에는 95%가 적응되며 이 현상은 6개월 가량 지속된다.
즉 히말라야 원정을 다녀온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5000m 이상의 고지대를 가더라도 큰 고소증은 일어나지 않는다.
◇고산 증상
▲두통고산병가운데 가장 많이 느낀다. 두통은 뇌동맥의 수축이나 확장이 원인으로 아침에 일어날 경우 경험할 수 있는 고산병의 척도다.
초기에는 머리가 띵한 가벼운 증상이지만 심하면 머리가 깨질 것같이 아프다. 항상 모자를 써 머리를 보온하고 차나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불면증산소가 적다보니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답답해 자주 깬다. 특히 좁은 텐트에서 생활하고 바닥이 평탄하지 않은 1평 남짓한 침낭(슬리핑 백)에서 잠을 자다보니 충분한 숙면을 취할 수 없다.
고소증을 예방하기 위해 많은 차와 물을 마시다 보니 자주 일어나 생리현상을 해결하는 것도 불면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소화장애산소가 부족한 고산에서는 위운동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영양 흡수를 방해한다.
고소에서는 고산증으로 식욕이 떨어진다. 설사 조금 먹더라도 위장관의 연동 운동속도가 떨어져 소화불량이 온다.
설사를 하지 않으면서도 복통이 오고 위 연동운동이 제대로 되지 않아 가스가 차면서 상복부가 부풀어오르는 소화장애가 찾아온다.
▲탈수현상낮에는 영상 40도를 육박할 정도로 태양이 장렬하지만 공기는 건조해 많은 수분이 빠져나간다.
카라반 운행을 빨리 할 경우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호흡이 거칠어지는 등 많은 수분을 상실할 수 있다.
▲폐증세히말라야 등반을 하는 산악인들이 기침을 많이 하는 것을 텔레비전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이는 고소의 차고 건조한 공기를 마시면서 기도와 폐를 자극, 기침이 난다. 잦은 기침으로 목소리가 변하고 심하면 가슴의 통증을 유발하는 등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설맹고도가 높아질 수록 자외선을 다량 함유한 복사선을 받으면 흰자위가 충혈돼 눈물이 나고 아프다.
심하면 눈 뿐만 아니라 뒤통수까지 아파 잠잘때 베개도 벨수 없을 만큼 엄청난 고통을 유발한다.
설맹은 심할 경우 시력을 상실할 수도 있어 얼음찜질 등 처방을 해야 한다. 산악인들이 만년설이 뒤덮힌 히말라야를 등반할 때 등반용 고글을 사용하는 것은 바로 설맹을 막기 위한 것이다.
▲뇌수종두통, 구토, 나른함 등으로 텐트에 누워 있기만 하고 전혀 움직이지 못하고 음식도 먹을 수 없다.
흉부에 체액이 고이고 숨이 가쁘거나 기침같은 폐렴증세도 동반한다. 환각상태도 발생하는데 이때는 하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폐수종걸을 때나 휴식을 취할 때 숨이 가쁘고 활동능력이 현저히 감소한다. 호흡이 증가하고 가끔 맥박이 빠르게 진행된다.
폐수종이 심하면 폐에서 소리가 나는데 곧바로 하산시켜 충분한 산소를 공급해야 한다.


◇고산병에 잘 걸리는 7가지 유형
현재까지 고산병의 원인을 의학적으로 분석하지 못하고 있다.
히말라야 등반이 시작된지 100년이 지난 원정의 사례를 종합한 것을 참고로 고산병에 잘 걸리는 요건을 추정하고 있다.
첫째, 젊은 사람이 빨리 온다.
둘째, 빠른 속도로 오르면 잘 걸린다.
셋째, 무리한 운행은 고산병 위험에 노출돼 있다.
넷째, 수분섭취가 적으면 고산병에 잘 걸린다.
다섯째, 조급한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 고산병은 빨리 찾아온다.
여섯째, 체질적으로 고산병에 약한 사람이 있다.
일곱째, 비만형이 마른형보다 빨리 올 수도 있다.

날씨가 무지하게 좋습니다.

ㅎ바파설산 정상이 바로 가까지 있는것 같은

착각속에 빠질 정도입니다.

그래도 걱정했던것 보다 상태가 좋은

설아언니와 한맨님

나중에 물어봤더니 고소가 뭐여라고 하던데

정말 컨디션들이 좋았습니다.

고소먹어 무척 시달린 강용순 대원

어제밤 머리가 아프다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시더니

아침을 먹고 움직이는걸로 봐서는 많이 적응되어가고 있는듭합니다.

한참을 내려가더니

현지인을 만나 이상한 곳으로 돌아 한참만에 돌아왔습니다.

정영웅 대원

이놈아 심한고소로 이시간 이후 얼굴을 별로보지 못햇다.

그야 말로 두문 불출 방콕만 ...

저녁늦게 주사한방에 움직이기 시작했음

합파설산의 나체를 보여줍니다

에델바이스입니다

그렇게 쾌청하던 날씨가 다시 운무가 드리워진 잿 빛 하늘로 변합니다.

대원이 내외가 좋은 추억들을 만들고 있는 듯

멀리서 한 컷 해봅니다.

베이스캠프입니다.

고소적응을 위해 배낭을 꾸리고

천천히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내려가는 길에는 고산의 야생화가

우리가 고소에 시달린 몸을 달래주는듯 합니다.

아주 행복한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그렇게 심하지는 않는데 어제저녁은

제대로 자질 못해 몸이 아주 찌부듯하고

머리가 아파죽겠습니다.

이곳이 아마 해발 4000정도 될테인데

이렇게 산림이 우거져 있습니다.

이래서 고소가 적은듯합니다.

B.C.모습입니다.

원정에서의 예비일은 너무도 귀한 날 입니다.

결과적으로

예비일이 있어 많은 대원들이 Summit을 할 수 있었지 않았나...

하산중 고소로 얼굴이 엉망이지요

그래도 좋답니다.

우리 막내 영화

내려가는데 갑자기 옆 능선에서

사람소리가 들리더니

이놈아가 내려왔다..

그런데 대화가 전혀 통하지 않는다..

현지인들이 입고 다니는 망토

이놈아들 보니 비올때는 비옷

쉴때는 메트레스

잠잠때는 이불..

정말 다용도로 쓰던데..

대원이 너는 어울리지 않는다..

대화중이다.

말이 통하지 않으니..

한문글씨로 대화를 하는 중이다.

현지인과 대화하는 모습을 감상중인

망가언니와 제수씨

대원들의 모습이 너무도 한가로와 보이지요?

아직 완성되지 않은 게스트 하우스,

목수 장비들이 이리 저리 흩어져 있다.

집 담장을 돌로 쌓고 있는데

이돌은 바로 옆에 있는 큰 바위를 깨서 이렇게

돌담을 쌓고 있데요

점심은 특식으로 골뱅이 비빔국수로 먹습니다.

아마 주방에서 명열이의 현란한 칼솜씨

망가님의 칼국수 요리 등오

아주 중국에서도 골뱅이 비빔국수에 맛에

뿅갑니다.

오후가 되어 종신이도 보입니다.

종신이는 고소에 아주 약하지요..

하지만 다음날 산행은 나름대로 하기때문에

걱정을 하나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너무 못먹네

오후 무렵

전 대원들이 가이드가 내일 산행에 대한 주의사항을 이야기 한다.

많은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 나느 것은 등로엔 숨은 크레바스가 있고 해발4900부터는 이 하파설산에다

거름 주는 일을 하지 말라는 것인데

그 만큼 이들이 이 하파설산을 신성시 한다는 것 이겠지요.

고소에 시달린모습의 승배

재헌씨

전정식

손영화

리딩 안용선

아침을 먹고 보이지 않더니

저녁먹을때 올라왔다..

아마 세번째 목장지대까지 내려갔다 왔단다.

우리의 히어로

명열이...

이번 원정길에 가장 고생을 많이 한것 같다.

대원

주사한대 맞고 나서

일어난 겨우 살아난

영웅이

고소에서 부푼 김

취사장에서 대화중이다.

그리고 미팅이 끝나고 내일 산행을 위한 배낭을

패킹하고 내일 새벽 02:00에 기상을 위해

일찍 잠나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