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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

사진으로 가는 합파설산 7.28

by 에코j 2008. 8. 28.

o일시 : 2008.7.28(월) D+3

o 일정 : 합파촌-베이스캠프

08:00 합파촌 게스트하우스

어제 늦게 잠을 잔탓인지 늦잠을 자는데 밖은 벌써부터 시끄럽다.

우리대원들도 일부 있지만 마을 주민들이 오늘 산행에 참여하기 위해 말을 가지고와서 벌써 부터 밖이 시끄럽다.

눈을 비비며 밖에 나가 보았더니 우리가 올라야 될 만년설이 덮인 하파설산이 보인다.

조금더 일찍 나왔으면 더 좋은 풍경을 볼 수 있었는데

조금은 아쉽다.





이곳은 조금은 특이하다.

돼지를 우리의 소같이 몰고다니면서

돼지를 키운다.

이 돼지 한번 먹어보고 싶은데 이번에도 못먹었네

합파촌의 아침풍경 스케치다.

이곳 가옥들은 2층 구조다

1층은 창고 2층은 산림집이다.

씨암닭도 보인다.

병아리를 부화해서어미가 데리고 다니는것이

어렸을때 풍경인데..

산행준비를 마치고

짐을 말에 실고 본격적인 카라반 준비를 한다.

기념촬영후

카라반 시작

해발 2600m 하파촌의 모습이다.

오른쪽 2층집이 초등학교다.

산 중간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가면

그 유명한 샹그릴라현이 나온단다.

하파촌에는 지금 한창 산초를 수확중이다.

합파촌 주민들은 산초 수확때문에 바쁜것 같다.

중국음식에 대부분 들어 있는 특이한 향료가 바로 이놈아다.

익은 산초를 하나 먹어보는데 이 맛 또한

우리것 보다 무지하게 독하다.

길가에 피어있는 새로운 꽃과

새로운 풍경을 바라보며

아주 천천히 산행을 시작한다.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이다.

새로운 곳에서 자라는 야생화를 구경하며 즐겁게 천천히 천천히 오르기 시작한다.

오늘의 최대관건은 얼마나 천천히 베이스까지 오르느냐다.

이곳 2,600m에서 베이스캠프 4,100m까지 하루에 1,500m를 올라서 고소를 먹지 않느냐가

등반의 성공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어찌되었든 최대한 천천히 올라가라고 수없이 강조했기 때문에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곳에서 계곡을 타고 오르게 된다.



첫번째 쉼터,

이곳까지는 임도를 타고 아주 천천히 걸어서 올라왔다,

뒤따르던 마부들이 빨리가자고 소리질러도

모른척 아주 천천히 왔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된다.

현지 마을 주민과 꼬마

꼬마놈 주는 과자는 잘 받는데

사람들과는 친하게 지네고 싶지는 안은가 보다

가까이만 가면 운다.

홍동식

안용선

영웅이

그리고 재헌이는 콜택시를 타고 베이스까지 간단다.

한대에 200위웬이다.

갈수록 경사도는 급해지고

우리네 호흡도 바빠진다.

첫번째 목장

이곳은 야크와 말을 키우는 곳이다.

이곳까지 오름길은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아무리 산속에서 사는 소수민족이라 지만 이렇게 경사진곳에서

어찌 사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곳은 야크와 말을 키우며 사는데

목초지가 없어 이렇게 높은곳에 올라와

말과 야크를 키운단다.

리장에서부터 함께온 따하이

이놈아 북경에 사는 부잣집 아들놈이란다.

그런데 합파설산왔다.

이곳에 머무르고 있단다.

돈벌어서 장비사고 그런것이 취미란다.

현재는 산행가이드 회사와

리장에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다.

일명말하는 후미조다

3260미터의 두번째 목장지대다

이곳에서 중식을 먹는다.

라면봉지에 뜨거운 물을부어

라면을 불려서 먹는다.

새롭게 먹어보는 라면 맛 아주 맛있었다.

이것이 바로 보글이란다.

내려가서 자주 해먹자고 했더니 다들 아우성이다 혼자 산에 다니란다.

보글이로 점심을 때우고 선두와 후미가 합류후 다시 출발

첫번째 목장에서 이곳까지 오름길도 장난이 아니다.

서서히 고소가 오기 시작한다.

그래서 배낭도 말에 실어 올려보내고

다시 천천히 오른다.

정말 정글지대같지요

아마 이끼식물때문에 그럴겁니다.

습기가 많아서 그런지 이곳에는

저 식물이 많데

현지대장 하으스

이놈아 나이는 32살이라는데

장가를 무려 6번째 갔다네

왜 헤어졌는지 물어봤더니 자기가 원해서 선택한

여자라 아니라 정이들지 않아서 라는데 아마 우리말로 풀면 사랑하지 않아서 라지

그런데 지금 살고 있는 여자는 4번째 결혼해서 딸랑구가 하나있는데

헤어졌다. 다시 만나 살고 있단다.

이제야 조금 정이들기 시작한단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이런것이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네요..

아주 자랑스럽게 이야기 합니다.

아무리 봐도 똥배좀

관리해야 될듯하지요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배낭은 올려보냈지..

비를 맛이며 그냥 오릅니다.

이제 베이스 캠프가 가까워진듯하다.

비로 샤워를 하고 났더니 이제는 추위를 느끼면서 손이 저리시 시작한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유를 모르겠다.

카메라를 현지인한테 맏기고 뒤따라 가보지만

마찬가지다, 아마 이 증상도 고소인지..

모르겠다..

설아언니

병옥

그런데 앞이 확트인다.

그러면서 합파설산이 눈안에 보인다.

또한 합파설산 정상에서 부터

흘러내리는 만년설이 녹은 물이 폭포가 되어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폭포는 두개로 나누어져 흘러내리고 있고,

정상 주위에는 아직도 만년설이 있어서 그런지

우리를 반기는것 같다.

베이스캠프다.

연기나는곳이 취사장입니다.



새롭게 만들어진 하우스다.

어떤 사람이1,500백만원을 들여

새롭게 집을 짓고 방을 만들어 산장으로 이용할 계획이란다.

텐트를 치고 자는것 보다는 좋았지만.

과연 이곳의 두견화 나무들이 얼마나 버티고 있을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아마 몇년 가지 않아 전부 없어 질 듯

날이면 날마다 때는 나무연료로 얼마나 버틸지

후미까지 베이스에 도착, 베이스 캠프에서 하루밤이 시작된다.

아직까지는 다들 버틸만 한듯한다.

저녁 식사후 조용하게 다들 잠자리를 정하더니

조용하게 잠자리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