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08.02.02~03
2. 어디 : 내변산
3. 코스 : 내변산탐방지원센터-가마소삼거리-와룡소-회양골-봉삼거리-내변산탐방지원센터
4. 참석 : 11(노욱,종신,망가,미옥,병옥,범재,정상,수경,경민,선용,인호)
5.후기
지리산 산행후 이번에는 진탕 먹고 노는 산행을 변산에서 하기로 하고
산행공지를 올렸는데. 예상외로 신청자는 없었고. 참석자는 많았다.
시골집에서 일을 마치고 곰소 싱싱수산으로 달려갔건만 도착한 사람은 한사람도 없네
정순이와 놀고 있노라니. 정상이가 도착하고 이어서 종신이도 도착
저녁 먹거리를 준비하고 청계저수지에서 잘짝 내려서서 잘 계획이었는데
왠걸 길은 막혀있어 들어갈 수 없네
입구에 자리를 펴고 하루밤을 지세운다.
범재가 종신이를 위해 특별하게 준비해왔다는하수오술로
내변산의 밤은 익어가고, 막내 경민이와, 선용이가 도착..
내변산 밤은 즐거워지는데 난 담배 때문에 일찍 잠자리에 든다.
새벽에 알람소리가 참 다양한 시간에 다양하게 울건만
일어나는 사람은 아무도 기척이 없다..
나중에 안사실인데 알람소리가 아니고 인호가 경민이한테 하는
전화 벨소리였다..
어제밤에 얼마나 먹고 잤는지 술병을 조사해보니
무려 대두가 5병에 맥주가 한병이다.
정말 진탕먹었네..
아침을 준비하는데 지나가는 차량들이 잠깐 쉬어서 보고 그냥가더니
조금있으니 이상한 아저씨가 보인다.
보니 공씨다. 이런곳에서 밥을 하면 안된단다.
우리는 항상 예의바른 우등생,,
미안하다고 하고 철수를 서두른다.
내변산 탐방지원센터에서 산행을 준비하고 오늘 산행코스를 정하고
들어서는데 입구에서 어디가느냐 묻길레
가네소로 간다니. 4시간이면 충분하니 잘 다녀오란다..
추억에 수학여행 폼으로
사진을 찍어봤다..
어깨를 한쪽씩 넣어야 된다나..
아님, 다리를..
에고 몰러 추억에 수학여행 폼이여...
묘있는곳을 지나면서 보니
이바위가 꼭 부처의 얼굴같았는데..
그런지는 잘모르겠네..
삼거리에서 계곡으로 떨어져서
바라본 바위의 모습이다.
가마소 삼거리..
혹시나 변산바람꽃이나, 복수초가 있나하고
찾아보지만. 아직은 이른가 보다..
하나도 구경하지 못했음..
아마 이곳도
옛날에는 상당히 큰마을이 있었나 본데..
지금은. 잡초만 무성하네..
병옥이와 산에 다니기 시작한지가
20년이 넘었는데...
병옥이의 이런 모습은 처음이다
뭘 먹으면 바로 확인사살중이다.
와룡소 바로 밑 계곡모습이다.
이곳에 리본이 없어서 길을 잃어버리고
조난신고가 자주 들어오는 곳이라는데..
그럴수 있을 듯하다.
와룡소..
여름에는 이곳에 물고기가 아주 많다며
고기를 찾고 있는 구름모자 아저씨..
굴..
비올때 이곳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나한테 전화로 다왔으니 차량서포트 부탁했던 곳이다...
원래 등산로는 와룡소를 구경하고
다시 빽을 해서 굴바위쪽으로 넘어서서 회양골로 들어서야 하는데
우리는 그냥 넘는다..
바위를 넘어서니..
바로 이놈이 우리를 반기네..
그 다음을 넘어서니..
이런폭포가 숨어 있네요..
이곳을 보고 내려서는 곳은 줄이 두가닥 있는데..
잘못하면. 다칠것 같다.
조금은 조심스럽다..
더 중요한것은 여전사 3명은
이곳을 지나왔건만..
이폭포를 보지 못했다네요..
이유인즉..
무서워서 바위만 보고 왔다네요..
폭포위
바위의 모습이 와불 모습이라는데
난 모르겠음..
위험하게 폭포를 오라서고 있는
후미조..
이놈을 넘어서면..
폭포가 보이건만...
그걸 못봤다니..
폭포위에서 이른 점심을 먹는다.
뭔지는 모르지만..
정말 오랜시간 동안.. 먹어 치운다..
오늘 먹을 술까지 다 먹어치워서
아침에 다시 보투한 대두한병과 맥주한병이
또다시 넘어지고..
점심을 먹는데 눈발이 보인다.
눈오면 하산 하려고 했는데 눈이 그치네..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산행을 시작한다.
회양골을 타고 가다..
가마골 시작전에 다른 계곡이 보인다.
이계곡도 들어가 보지 않는곳이다.
오늘은 이놈이다 하고..
들어서는데..
초입이 조금 찾기 어렵네..
잠깐의 알바시간에 발견한 청미래덩굴 열매..
등산로의 흔적은 계곡바로 옆에 있는데..
사람소리가 조금 위쪽에서 들려서..
괜히 알바만 하다 내려왔네요..
능선에 올라서서..
독도를 하고 조금 밑으로 내려서는데..
모습이 이상타...
다시 확인해 보니 방향을 전혀 다르게..
다시 빽...
힘들게 한바리 하고 났더니..
세봉 삼거리입니다
오늘은 눈이 이쁘게 오는것이 아니고..
폭설로 내린다.
잠깐 내린 폭설이 이렇게 눈이 쌓였네요..
후미가 도착..
오늘 산행중 최고봉인 세봉에서
폭설을 맞으며
기념촬영..
이시간에도 어제먹은 하수오술을 확인중인
병옥이..
늦게 도착해서 다시 기념촬영..
뒤가 관음봉입니다.
또다시 내린 폭설로
길은 눈길로 변하고..
내림길이 미끄럽네요...
아무런 사고 없이
원점회귀로 산행을 마칩니다.
이어서 다시 뒷풀이를 위해
곰소 싱싱횟집으로 가는 길에..
곰소염전의 모습입니다.
곰소항 모습..
날씨가 추워서 싱싱횟집에서
놀다..
일몰을 잡기 위해 나가봤더니..
구름이 일몰을 방해하네요..
이어서..
어제 먹고 남은 회비 전부를 주고..
가진것은 이것뿐이니
먹을 것을 달라고 해서...
즐거운 시간은 이어집니다.
정순이의 입담은
예전보다 더 구수하네요..
파이의 옛전설의 여전사중에 한명인
박정순님..
에고.. 때돈 벌어라..
이렇게 변산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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