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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20년

사성암

by 에코j 2020. 6. 2.

1. 언제 : 2020.5.31

2. 어디 : 사성암

3. 참석 : 임노욱, 전종신, 김경애, 이미옥, 바람개비

4. 후기

 

남부시장에 들러 실파를 사는데 작년보다 가격이 올랐네요. 한 단을 사서 아지트로 가는 길 사림마을 앞 천변에 꽃 양귀비를 몇 년 전부터 심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명성을 얻었는지 방문객도 많아졌네요. 그래서 나도 잠깐 들려 사진 몇 장을 찍고 바로 나온다.

더워지기 전에 대파를 심기 위해 퇴비를 뿌리고 땅을 파고 파를 심는데 더워서 땀만 흐른다.

다 심고 커피 한 잔 내려 마시고 쉬고 있는데 망가님하고, 수영이 가족이 놀러 와 점심을 먹고 쉬고 있는데 아이들 노는 것을 보고만 있어도 즐겁다.

 

대파를 심고 텃밭을 보니 고추, 가지 토마토, 감자, 양파, 상추 등 다 잘 자라고 있다.

손바닥만 한 채소밭 하나 가꾸는 것도 힘든 일인데 농부들은 얼마나 힘들까?

 

저녁을 먹기 위해 상추하고 부추를 따서 씻고 있는데 숙영낭자와 혜영이가 놀러 오고, 종신이와 미옥이가 전복을 사서 오고, 이야기 없이 홍빈이가 왔다.

: 무슨 일이야?”

홍빈 : 절에 들렀다가 예전에 샘물님에게 준다고 약속한 신발을 가지고 왔단다

 

급하게 저녁을 준비하고 있는데 보령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바람개비가 코다리찜을 가지고 와 저녁상을 차려놓고 보니 이거는 무슨 잔칫집 같다.

엄마 친구들의 숫자에 기가 눌려 수영이는 자고 내일 간다더니 밤중에 나간단다.

 

저녁 식사 후 화엄사에 가서 부처님 오신 날 봉축 행사로 등을 켠 모습을 올해에는 봐야 한다는 미옥이 의견에 따라 등 밝힌 모습을 보러 나선다.

방문객이 많지는 않지만,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등에 불을 켠 모습은 처음 보는데 아름답네요

 

등을 구경하고 있는데 종각에 스님이 타종 준비를 하고 있다. 달려가서 타종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려는데 이거 뭐야 한번 치고 말아 버리네.

잠잘 시간이라고 알리는 타종이라 그런가 보다.

아지트로 돌아와서 내일 어디를 갈지 결정하는데 특별한 의견들이 없어서 오늘이 부처님 오신 날이고 그러니 사성암이나 쉬엄쉬엄 갔다 오기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려는데 주차장이 만차네요. 사성암을 여러 번 올라봤지만, 주차장이 만차인 경우는 처음이다. 조금 올라가 주차를 하고 산행 시작

 

인동초는 하얀색으로 폈다가 질 때가 되면 노란색으로 변한 후 진다.

 

기린초

 

망가님은 해장술을 서너 잔 마시더니 힘든지 쉬어가자고 아우성, 등산을 시작한 지 10분 도 안 돼 돌탑 있는 곳에서 섬진강을 바라보며 첫 번째 쉼을 한다.

 

노루발풀이 가는 길에 아름답게 자리를 잡았네요

 

떨궝나무

으아리꽃

 

오산 정상은 바람개비님이 대표로 다녀오고 느티나무 밑에 앉아서 사성암과 섬진강을 바라보며 한참 쉬었다가. 시원한 냉커피가 먹고 싶다는 미옥이 때문에 사성암에서 내려와 매점으로 가 커피와 팥빙수를 시켜서 먹고

 

사성암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華嚴寺)의 말사이다. 544(성왕 22) 조사 연기(緣起)가 창건하여 오산사(鼇山寺)라고 했다.

 

그 뒤 신라의 원효(元曉)와 연기도선(烟起 道詵), 고려의 진각(眞覺) 국사혜심(慧諶)이 이 절에서 수도했다 하여 이들 네 스님을 기려 이름을 사성암이라 고쳐 불렀다. 1630(인조 8) 중건하였으며, 1939년 이용산(李龍山)이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절 일원은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33호로 지정되어 있다. 건물로는 인법당(因法堂)만이 있으며 유물로는 도선이 조각했다고 전하는 마애불이 있다.<다음백과>

 

 

사성암에 올 때마다 이 조각품을 보면서 9개의 선으로 부처를 표현 할 수가 있다니 참 멋지다고 생각하곤 했는데 어느 날부터 없어졌던데 매점에서 작은 작품을 십만원에 팔고 있네요.

이렇게 간단하게 산행을 마치고 아지트로 돌아와 비빔국수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한숨 자고 하루 일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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