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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20년

지리산 원통암

by 에코j 2020. 7. 20.

1. 언제 : 2020.7.5

2. 어디 : 원통암

3. 참석 : 임노욱, 전종신, 이미옥, 조선자, 박경옥, 혜경

4. 후기

 

저녁을 준비하고 있는데 오랜만에 선자와 주숙이가 왔다. 선자는 삼례에 코로나 환자가 발생 식당이 개점 휴업이라 일찍 문을 닫고 주숙이 차를 타고 내려왔단다. 주숙이는 조금있다 엄마를 보러 가고 잠시 후 보령에 식당을 접고 익산에 다시 코다리 식당을 준비 중이라는 바람개비가 와 저녁을 맛있게 먹고

 

날씨도 비가 올 듯한 아침이다. 마을에서는 마을 대청소를 한다고 마을 사람들이 움직이는데 우리는 주인이 없어서 집에 있는데 미안하기만 하다. 청소를 하고 내려가면서 큰소리로 뭐라하고 가는데 우리한테 하는 소리 같아서 더욱 미안할 뿐이다.

 

오늘 산행은 성삼재에서 정령치까지 걸어보자고 했더니 종신이가 힘들어서 안 된단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선택한 곳이 원통암을 간단하게 다녀오기로

지리산 역사관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을 준비하고 있는데 다른 팀이 한팀 도착하더니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출발 우리도 뒤따라서 마을 안길로 들어가 서산대사길로 접어든다.

 

원통암 오름길에서 본 오래된 감나무다.

처음 보는 꽃이다. 나는 난의 종류인 줄 알았는데 종신이가 천마란다. 다음 검색을 해보니 천마란다.

제일 후미에서 천천히 오르는데 벌도 아닌 이상한 벌레가 다리를 한방 물고 간다. 너무 아파서 벌에 쏘인 줄 알고 침을 뽑고 있는데 내려오는 등산객이 자기도 쏘였는데 벌은 아니란다. 많이 아프다고 보여준다.

 

원통암

원통암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산에 다니다 보니 일 년에 한두 번씩 원통암에 오는가 보다,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너무 조용하고 아름다운 암자다.

 

서산대사의 출가 지로 유명한 곳이죠. 작년에 왔을 때 스님한테 차를 한잔 얻어 마시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나오면서 뭐가 제일로 필요한지 물어보니 쌀이라고 해서 집에 있는 1Kg 2봉지를 가지고 가서 부처님에게 공양하고 스님을 보니 작년에 만난 스님이 아니다.

 

스님과 대화를 나누어 보니 작년에 본 스님은 칠불사 선원장이라 하안거 준비 중이란다. 스님이 주신 배를 맛있게 먹고 있는데 오늘은 원통암에 왠 손님이 많이 오는지.

 

이제 이 암자도 아름다운 암자라고 알려졌나 보다.

함께한 이들 선자는 빠졌다.

너무나 조용하고 깨끗한 암자다. 이곳에서 백운산을 바라보며 멍때리기 하기에 좋은 곳인데 오늘은 방문객이 많아 하산을 서두른다.

 

하산해서 화개장터에서 두 번이나 먹으려다 실패한 팥칼국수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소연이 집에서도 들려 커피 한잔 마시고 아지트로 돌아와 하루 산행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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