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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20년

제28주기 고 김영재, 정수근 추모제

by 에코j 2020. 7. 20.

1. 언제 : 2020.7.18

2. 어디 : 대둔산 추모광장

3. 참석 : 임노욱, 전종신, 김귀용, 이병도, 김병옥, 이정호

4. 후기

 

직원들하고 모악산 중인리 쪽 한 바퀴 돌기를 마무리하고 집에 들러 샤워를 하고 깜박 잠이 들어 5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조금 늦게 대둔산 추모광장에 도착해 보니 종신, 귀용, 병도가 먼저 도착해서 타프를 치고 추모제 준비 중이다.

잡초는 며칠 전에 병옥이가 제거해서 깔끔하고 대전??고등학교 OB산악회 한팀이 막영을 하고 있다. 추모제를 준비하면서 대전 팀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나이가 들어 옛날 산행 이야기로 술안주 삼아 술을 먹고 있다. 우리는 나이 들어도 옛날이야기로 술안주 하지 말자고 했건만 우리도 역시 술안주는 옛날 산행 이야기다.

영재 아버님이 사무실에 찾아오셔서 추모제 때 연락을 주면 참석한다고 했는데 참석자가 너무 적어 연락하지 못하고.

제사를 지내기 위해 전, 과일 등은 귀용 이와 병도가 시장에 들러 사 왔지만, 잿밥하고 탕을 준비하는데 탕을 끓일 내용물이 없어서 삼겹살로 탕을 준비, 완전 산행 전투 식이다.

오늘이 28주년 고김영제 정수근의 추모제의 날인데 오늘이 참석자가 제일 적은 듯 병옥이한테 전화로 언제 오는지 확인해 보니 시골 일이 지금 끝나 늦는단다. 그래서 우리끼리 추모제를 지내기로.

 

고 김영재, 정수근 1992.7.26 카라코람 처녀봉인 루프가르사르 동봉 등반중 C3 6,400m 지점에서 눈사태로 고이 잠들다. 전주파이오니어스 산악회

 

추모제 준비

 

제주는 영재와 친구인 귀용이가, 28주기 추모제를 시작

 

이렇게 추모제를 마치고

 

저녁 식사를 마친 후에 병옥이와 정호성이 동참 오랜만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일기예보에 내일 아침 6시부터 비가 온다고 해, 비가 내릴 것을 대비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새벽 3시부터 소낙비가 무섭게 내리기 시작한다. 중간에 나가 점검해 보니 내 배낭을 제외하고는 문제없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잠자리로,

아침에 일어나 보니 비는 그치고 대전팀은 철수한다. 우리는 아침을 라면으로 간단하게 먹고 비 예보 때문에 산행은 포기하고 바로 하산. 이렇게 조촐한 추모제를 마무리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이 참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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