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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20년

섬진강 길 걷기

by 에코j 2020. 7. 20.

1. 언제 : 2020.7.12

2. 어디 : 섬진강 길

3. 코스 : 문척교~섬진강어류생태관

4. 참석 : 임노욱, 전종신, 이미옥, 이병도, 바람개비

5. 후기

 

아침을 미옥이가 일찍 일어나 어제 수확한 감자로 국을 끓여 맛있게 먹고 일기예보에 오늘 비가 올 확률이 100%란다.

 

비가 내리기 전에 간단하게 산행을 하기로 하고

장소는 대성마을에 가서 막걸리 먹고 오자는 의견과 섬진강길을 걸어보자는 의견 중 종신이가 섬진강길을 걷잔다.

 

아지트를 나서려는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산행을 할지 말지를 고민하다. 비가 오더라도 걷기로 하고 우산하고 비옷을 챙겨서 출발.

 

문척교 인근에 폐업한 식당 주차장에 주차하고, 식당 마당에는 기생초가 만발해 아름답네요.

문척교에서 시작

섬진강길은 금평마을 월금교에서 시작해서 섬진강어류생태관이 있는 곳까지 걷는 길이지만 지난번에 종신이와 미옥이가 월평교에서 문척교까지 걸어서 이어서 걷기로.

 

노고단 전망대에서 바로 본 노고단은 구름속에

 

왕시루봉도 구름모자를 쓰고 있네요

 

오늘 가장 많이 본 꽃이 기생초다. 금계국하고 구분하는 방법은 안에 노란색이면 금계국이다.

 

오늘 걷는 이 길은 섬진강 길”, “충무공 이순신 장군 백의 종군로”, “섬진강 생태·경관 보전지역등 너무나 많은 이름이 있어서 걷는 나 역시 헷갈린.

 

대나무가 이상하네요. 가까이 가서 보니 꽃이 핀 후 대나무가 죽어가고 있네요. 대나무는 꽃이 피기 시작하면 기존에 자라고 있던 줄기와 지하로 뻗은 뿌리가 완전히 죽는다. 이후 뿌리에서 숨은 눈이 자라면서 다시 재생되지만, 꽃이 피기 전과 같은 상태로 대나무 숲이 회복되는데 10여 년 이상이 걸린답니다.”

 

섬진강길은 대부분 데크를로 길을 만들었기 때문에 걷는 데는 불편한 점이 하나도 없다.

 

오봉정사 항일운동가 임현주(1858.11.15~1934.4.30)1915년 후학을 양성하기 위하여 건립한 건물이다. 정면 3·측면 1.5칸의 팔작지붕 집으로, 2칸은 방, 1칸은 마루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면에 툇마루가 설치되어 있다. 전라남도 구례군 문척면 금정리 화정마을 오봉산 아래, 섬진강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있다.

오봉정사 바로 뒤에는 임현주가 함께 항일운동을 한 스승 면암 최익현(崔益鉉 1833~1906)을 배향하기 위하여 세운 봉산사(鳳山祠)라는 사당이 있는데, 임현주 역시 사후 이 사당에 배향되었다. 앞마당과 담장 옆에 커다란 벚나무와 산수유나무가 있어 봄 경치가 좋다.

 

임현주는 1905을사늑약이 체결되자 항일의병운동에 참여하여 순창·남원·임실 등지에서 활약하다 체포되었다. 혹독한 고문으로 반신불수의 몸이 되었고, 석방 후 오봉정사를 지어 제자들을 가르쳤다 (두산백과)

 

화정마을 버스정류장 하도 예뻐서 한 컷, 이곳에서부터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한다. 우산을 쓰고 비옷을 입고 걷는 기분 그렇게 나쁘지는 않네.

 

새로 건설 중인 다리, 몇 주 전 주변 지나가면서 못 보던 다리가 새롭게 생겨 무슨 다리인지 무척 궁금했는데 섬진강길에 만들어지는 새로운 다리다. 지금 공사 중이라고 들어가지 말라고 금줄을 쳐놓았는데 우리는 금줄을 넘어 다리를 건너 조금 걸으니 섬진강어류생태관이 나온다.

 

생태관 역시 코로나19 때문에 문이 굳게 닫혀있다.

 

이곳에서 섬진강길 걷기를 마무리하고 비도 오는데 아지트에 가서 부침개를 만들어 먹기로 하고 식자재마트에 들려 장을 봐서 아지트로 돌아와 부침개와 골뱅이 비빔국수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쉬고 있는데 장맛비가 무섭게 장마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한 숨자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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