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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20년

지리산 정령치에서 바래봉까지

by 에코j 2020. 8. 3.

1. 언제 : 2020.8.1

2. 어디 : 지리산

3. 코스 : 정령치~고리봉~세걸산~팔랑치~바래봉~허브랜드

4. 참석 : 임노욱, 박정순

5. 후기

 

작년에 이때쯤 정순이와 걸었던 반야봉 산행이 생각나 정순이한테 반야봉에 가자고 했더니 금요일 밤에 내려온다는 것을 토요일 날 09:00에 운봉 허브랜드 주차장에서 만나 토요일은 서북능선을 일요일은 반야봉에 가기로

 

난 금요일 딸랑구가 메종드쁘티푸르에 취직을 해서 전주 빵집이 만들어지기 전에 이천지점에서 실습해야 한다고 해 하루연가를 내고 이천에 데려다주고 장마철에 아지트 피해가 없는지 궁금해 바로 아지트로 내려가 확인해 보니 많은 습기로 세탁기가 고장이 나 버렸네요. 어떻게 해결할까? 지금부터 걱정이다.

토요일 아침에 아지트에서 출발하려는데 정순이 전화다. 조금 늦는단다. 그래서 조금 더 쉬었다 약속장소에 갔더니 정순이가 벌써 도착해 있다.

정순이 차는 이곳에다 주차해두고 내 차로 정령치로 이동

이질풀

오늘 산행은 정령치에서 시작해서 바래봉까지 조금은 길지만 오랜만에 걸어 보기로 정령치에 주차하고 출발해서 10분 정도 갔을까 정순이가 자동차열쇠를 내차에 두고 왔단다. 다시 가서 열쇠를 가져오고

바위채송화가 아주 많이 피었네요

하늘말라리

하늘말라리가 최고의 절정입니다. 말라리는 꽃이 하늘을 보고 있으면 하늘말라리, 중간을 보고 있으면 중말라리, 땅을 보고 있으면 땅말라리라 부르는데 너무 복잡하니 그냥 말라리라 부르는 것이 좋을 듯

 

찔레꽃 밑에는 진즉 진 꽃인데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지금 활짝 폈네요

산수국

고리봉

서북능선에는 고리봉이 두 개다. 성삼재에서 내려오다 만나는 고리봉을 큰 고리봉 백두대간 갈림 봉우리고요. 이 봉우리는 작은 고리봉이라 칭한다.

고리봉에서 바라본 지리 주 능선, 저 멀리 천왕봉이 보이네요. 천왕봉 가본지가 너무 오래되어 올해에는 구절초 필 때쯤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세걸산에 오르니 앞서는 팀이 쉬고 있네요. 세걸산인데 이정표가 없네요 정상을 확인하기 위해 조금 더 가니 이정표가 보입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쉬고 있는데 모르는 전화번호의 전화다. 받아 보니 정령치 주차장이란다.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 내가 주차를 잘못해서 다른 차가 주차를 못 하고 있다고 언제 오는지 물어보는 전화다. 바래봉까지 가야 하니 아직 멀었다고 했더니 알았단다. 주차선은 조금 물려있지만 주차룰 잘하고 왔는데 별일이네

 

세동치

세동치 옛날에 우리가 비박하던 장소는 잡목으로 우거져 샘에 가는 길도 찾기 힘들 정도다. 헬기장도 잡목으로 우거져 있어서 여름에는 비박하기 힘들게 생겼다. 아마 요즈음에는 옛날같이 열정적으로 막영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듯하다.

 

 

팔랑치

이제 거의 다 와 가는가 봅니다. 바래봉이 아주 가깝게 보이네요

 

동자꽃

바래봉 삼거리

이곳에서 바래봉은 생략하고 용산마을로 바로 내려가기로 하고 기념촬영

우리 앞에 아줌마 세 분이 걸어가다 풀 이름을 물어본다. 그래서 잘 알지 못한다고 이야기해 주었는데 붙임성 좋은 정순이가 그분들하고 이야기하면서 오더니, 친구가 되었네요. 학교 선생님을 하다 정년퇴직하신 분들이란.

 

철쭉 필 때 무슨 공사를 하던데 이런 것이 생겼네요. 뭘 하려고 그러나 하고 봤더니 다래덩굴을 심은 것 같네요.

아줌마 세분한테 인월까지 태워다 준다고 했더니 바래봉을 생략하고 자기들도 우리랑 바로 내려선다.

 

당초 계획은 운지사로 바로 내려갈 계획이었는 70넘은 할머니들을 데리고 내려가는 것은 무리라 생각하고 임도로 하산, 어디까지 가는지 물어보니 남원역에 간단다, 그러면 인월보다는 운봉에서 차를 타고 가면 가깝다고 알려주고 버스 타는 곳까지 데려다주고 우리는 정령치로

 

주차비가 12,500원이란다 너무 비싸다. 하루 주차비가 만원이지 않나요? 하고 물어보니 13,000원으로 올랐단다.

 

아지트로 돌아와 여성 대원은 전부 완도 승창 형님이랑 여서도에 가고 종신이가 대아 장에서 사 온 닭으로 안동찜닭, 내가 만든 오이 냉채, 가지볶음을 만들어 맛있게 먹고

 

오늘 산행은 13.22km 6:19에 마무리 함께한 정순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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