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악산

모악산 심원암으로

by 에코j 2021. 3. 4.

1. 언제 : 2021.2.26

2. 어디 : 모악산

3. 코스 : 금산사주차장~마실길~연분암사거리~북봉~심원암~금산사주차장

4. 참석 : 혼자

5. 후기

어제는 딸랑구가 대전에 취직해서 이삿짐 날라주고, 오전에 치과에 들렀다, 이발까지 하고 집에 왔더니 또 할 일이 없네.

 

일주일 보내기가 이렇게 힘들어서 퇴직 후에는 뭐를 하며 지내야 할지 걱정입니다. 놀다 질리면 다른 일을 찾아보려 했는데 일주일 쉬기가 이렇게 힘드니. 앞으로가 걱정됩니다.

각시가 투석하러 가고 혼자 있으니 심심해서 모악산, 연석산을 고민하다, 모악산이나 간단하게 다녀오기 위해 길을 나선다. 중인리와 금산사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간단하게 금산사 마실길이나 걸어볼 요량으로 금산사 주차장으로.

금산사 주차장에서 산행 준비를 마치고 출발하려는데 못 보던 안내판이 보입니다. 금산사길 종합안내도입니다.

 

마실길을 걸으면서 보면 소나무 뿌리가 유별나게 도출되어있는 모습이 안타까워 항상 사진으로 담아 봅니다.

 

여태껏 닭지봉으로 알고 있었는데 오늘 보니 닭지붕이네요. 이곳까지 오름길 항상 힘든 길인데 쉽게 올라서니 욕심이 생깁니다. 마실길보다 조금 더 길게 걸어 볼까?

새로 만들어진 조망데크에서 바라본 금산사, 날씨가 좋아 모악산도 아주 가깝게 보입니다.

백운정 이곳에서 첫 번째 쉼, 더 갈지 내려갈지 고민한다. 오늘 컨디션으로는 더 가도 좋다고 판단 더 가서 북봉에서 심원암으로 내려오기로 하고 출발

표지판이 엉망이죠. 연불암사거리, 염불암 0.5km로 잘못 표기되어있는데 언제 바뀌나 실제로는 내려가 보면 염불암이 아니라 연분암입니다. 이곳에서 쉴까 했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 추워서 쉬는 것을 포기.

능선에 올라서니 바람이 차갑네요. 몸도 좋지 않은데 콧물만 줄줄 나오고 빨리 걸었더니 북봉입니다. 북동에서 바라본 모악산. 정말 좋은 날이라 그런지 모악산 정상이 아주 가깝게 보입니다.

북봉에서 심원암으로 내려섭니다. 작년 늦은 가을에 소낙비 때문에 철수할 때 내려와 보고 다시 내려섭니다. 아무도 없는 조용한 길입니다.

심원암, 아무도 없는 듯이 조용합니다. 이곳부터 금산사 내림 길 소나무 숲이 아름다운 길인데 사진이 없네요. 이렇게 혼자 10.5km3:30분 동안 즐겁게 걸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