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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21년

구름다리를 보러 형제봉

by 에코j 2021. 6. 27.

1. 언제 : 2021.7.27
2. 어디 : 성제봉
3. 코스 : 활공장~성제봉~구름다리~강선암
4. 참석 : 임노욱, 전종신, 샘물님, 승창형님, 이미옥, 바람개비
5. 후기

아침 일찍 아지트에 가서 보니 감자가 하지가 지났다고 해달라고 하고 있다. 하지만 너무 더워 저녁때 수확하기로 하고 더워할 일이 없어 섬진강 책사랑방에 들려 책 몇 권을 사 가지고 아지트로 돌아와 쉬고 있는데 샘 물성이 임석현 씨와 교장선생님을 모시고 와서 집을 팔란다.

웃어넘기고 저녁때 미옥, 샘물님이랑 감자를 캐는데 아주 알이 작아서 그러지 아주 많이 나온다. 수확의 즐거움이란 바로 이런 건가 보다. 작은 감자를 에어플라이기에 익혀서 먹어 보는데 아주 맛있네요.

승창이 형님이 비파를 2바구니가 가지고 와서 저녁을 먹고 씻어서 바로 효소를 만들기 위해 담아 두었는데 설탕이 너무 적다. 내일 사다 더 넣기로 했는데 잃어버려 집에서 요리해 먹으려고 사둔 설탕을 임시방편으로 집어넣어 두었다.
산행은 합의 하에 새롭게 만든 형제봉 구름다리를 보러 가기로 하고 이불에서 냄새가 난다고 이불을 빨아서 널고, 승창이 형님 말에 의하면 몇 일전에 TV에 멋지게 홍보를 해서 아마 사람이 아주 많을 거란다.

종신이 차는 강선암 주차장에 두고 샘물님 차로 활공장에 올라 보니 예상 보다 많은 차가 주차되어 있다. 주차를 할 수 없을 정도다.

어렵게 주차를 하고 산행 준비를 하고 산행 시작전에 기념촬영

 

사진 구름모자

활공장에서 성제봉 가는 1.5km 산길을 난 정말 좋아한다. 봄에는 노랑제비꽃이 여름에는 그늘사초가 반겨주어 더욱더 정감이 가는 길이다.

성제봉 정상, 예전에는 성제봉 형제봉 등으로 불리었는데 지금은 성제봉으로 통일했는지 모르겠다.

성제봉 정상 표지석이 두개다.

성제봉 바로 밑 묘지에서 휴식 중

이 철쭉 제단 때문에 형제봉이라 하는 사람도 있다. 악양 산악회에서 만들었던데 지금도 그렇게 부르는지 모르겠다.

드디어 멀리서 구름다리가 보이네요.

구름다리가 예전보다 길어진 듯. 구름다리는 해발 900m, 길이 137m, 너비가 1.6m입니다. 앞으로 홍보할 때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된 구름다리 라고하면 될 듯하네요.

우리는 구름다리를 보고 강선암으로 내려갈 계획이다. 고소산성으로 가자고 했더니 장애자들이 몇 명 있으니 가장 짧은 코스로 내려가자는데 해발 600m를 1.6km에 만에 내려가려면 경사도가 장난이 아닐 거라 해도 가 보자는데 할 말이 없다.

샘물성

미옥이와 바람개비

승창이형님 추가

종신이도 추가

나까지 추가 그러고 보니 단체사진이 되었네

구름다리가 멋지기는 한데 예전과 같이 흔들리는 것도 아니고 별 재미는 없네요

감자, 계란, 쑥떡으로 간식을 맛있게 먹고

강선암으로 내려섭니다. 예상대로 경사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 코스로 올라오는 사람이 아주 많네요. 어르신들은 관광차 한대로 온 듯 사람이 아주 많습니다. 아마 안내하는 사람이 이곳을 와 보지 않고 거리가 짧아서 잡은 것 같은데 많은 분이 포기하고 내려올 듯

힘들게 주차장까지 내려와, 악양면에서 지난번 둘레길 할 때 짬뽕을 맛있게 먹었다고 자랑했더니 오늘 먹어봐야 된다고 해 짬뽕과 간짜장으로 점심을 먹고 차량을 회수하러 활공장으로

올라가는 중간에 다소시관앞에 내려주고 올라가고 우리는 주인 없는 체험장에 들어가 겁 없이 주인한테 전화를 해서 점심 먹고 있는 사람 불러다 차를 꽁자로 얻어 마시고 맛있게 먹었다고 하고 왔으니 간이 배 밖으로 나온 사람들임에는 틀림없다. 조각품에 와이파이 공유기 보다는 다기 세트를 올려 놓으면 더 멋있겠다고 보태도 주고
할아버지 연세가 86세라는데 취미로 철갑상어를 키우고 계셨다.

다소시관

이 작품 앞에서 사진도 찍고 쉬다 왔다는 사실, 아지트로 돌아와 씻고 차 한 잔 하며 당초 7월 1일부터 4일까지 둘레길을 걷기로 했는데 샘물님 주관 가거도 졸업여행을 그때 하기로 해 둘레길 걷는 날을 다시 잡아야 됨.

다 떠나고 난 이불빨래를 널어 말리고 하루 일정 마무리

작품을 할아버지가 만드셨는지 물어보니 아니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