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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둘레길

광양 백운산 둘레길 8코스 걷기

by 에코j 2023. 3. 5.

1. 언제 : 2023.3.5
2. 어디 : 광양백운산둘레길 8코스 (달뜨는 길) 걷기 
3. 코스 :  하조마을~성불교~꽃사슴농장 갈림길~쉼터~월출재~쉼터~용지동 (10.85km (8.4km+2.45km)/3.56시간)
4. 참석 : 임노욱, 전종신, 샘물, 김혜경
5. 후기
 
지리산은 경방기간으로 막혀있고 매화꽃 구경은 조금 빠른 듯해서 광양백운산둘레길을 이어 걷기로 하고 8코스 끝나는 지점은 월출재인데 다음 9코스가 월출재에서 하천마을까지 25.4km, 너무 길어 오늘 9코스 일부를 더 걷기로 하고 차량한대를 간전면  용지동 힐링팬션 주차장에 주차하고 하조마을로 이동 하조마을에서 8코스 이어 걷기를 시작한다.

 

7코스 끝, 8코스 시작지점인 하조마을 

 

용란송 안내판 내용, 용의 알이 물살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품고 있는 이 소나무는 오랫동안 마을을 지켜왔다. 또한 사람들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주는 영험함이 있어 예로부터 마을에는 걸출한 인재가 많이 배출되었다. 언젠가는 알에서 용이 부화하여 하늘로 오를 때까지 주민들은 이 용란송을 아끼고 사랑할 것이다.
 

내가 좋아 하는 히어리히어리는 한국에서만 자라는 특산종이다. 잎이 나오기 전 작은 초롱모양의 연노랑 꽃이 피며, 봄이 오고 있음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나무다.
이놈을 보러 지리산 자락을 찾아 다녔는데 지금은 정원수로 많이 심어 지리산에 들지 않아도 볼 수 있는데 8코스 길가에도 아주 많이 피었네요.

 

 

오늘 걷는 백운산둘레길 8코스는 하조마을에서 월출재까지 8.4km를 걷는 구간인데 이 길을 "달뜨는 길"이라 하나 보다.

 

성불교에는 매화가 벌써 활짝 폈네요.

 

하조마을에서 성불교까지 1.4km 구간은 아스팔트 포장길이며 성불교 부터는 콘크리트 포장길하고 비포장 임도가 이어진다.
 

히어리

 

이곳에서 부터는 비포장 임도다. 우리가 걷는 이 산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남부학습림에서 산림교육·연구·조사를 목적으로 관리하는 지역이란다백운산, 지리산일부가 서울대학교 학술림이다.

 

나무가 특이해서 무슨 나무일까? 궁금했는데 일본목련이라는 안내판이 있네요. 정원수로 심은 나무만 봐서 이렇게 크게 자라는 나무인지는 몰랐네요.

 

 

특이한 나무입니다.

 

깃대봉은 호남정맥 구간인데 이곳에서 등산로가 이어지네요.

 

드디어 8코스 마지막, 9코스 시작지점인 월출재에 왔네요. 

이곳을  지나 백운산으로 호남정맥은 이어집니다.

 

월출재에서 쉬면서 보니 성터 같이 돌을 쌓아 놓은 곳이 보여 올라가서 확인해 보니 1970년도에 대통령의 지시로 군작전도로를 만들었다는 공적비를 세워둔 곳인데 비는 넘어져 있네요.

 

함께한 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9코스를 이어가기 위해 임도를 타고 내려갑니다.

 

임도를 타고 가다 보니 1/50,000지도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은 용지동으로 내려가는 등산로와 로프가 보여 임도를 타고 길게 돌아봐야 큰 의미가 없어서 임도를 버리고 등산로를 타고 내려가기로. 내려가는 길 낙엽도 많고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여러 번 낙엽에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길을 이어가네요.

 

 

등산로에는 이렇게 페트병으로 길 안내 표시를 해 두었네요.

 

이 길을 타고 쭉 내려왔더니 용지동마을의 마지막 집이 나오고 계곡에 작은 폭포가 보이네요.

 

이 계곡은 여름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는지 평상이 아주 많네요.

 

홍매도 피었네요. 이렇게 용지동 힐링팬션에서 둘레길 걷기를 마무리하고 차량을 회수 구례읍내로 나와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 6개를 찾아다니며 어렵게 식사를 했네요. 일요일에는 사람이 없어서 식당이 문을 열지 않는답니다.
 
둘레길 마지막 9코스 하천마을까지 걷는 길은 섬진강을 따라 걸어야 되기 때문에 벚꽃 필 때 3월 말쯤 걸을 계획이다. 함께 하신 분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