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악산 가장 길게 돌기

1. 언제 : 2022.9.8
2. 어디 : 모악산 가장 길게 돌기
3. 코스 : 금산 산주 차장~닭지붕~백운정~연불암사거리~북봉~모악산~남봉~화율봉~유스호스텔~주차장
4. 참석 : 임노욱 혼자
5. 후기

9.12일 지리산 주능선 세석~촛대봉~연화선경~장터목에 핀 구절초를 보러 가기로 삼치구이님하고 약속을 했는데 긴 산행을 해본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없어서 컨디션 체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모악산 길게 돌기 14.1km를 돌아보기로 하고 집을 나선다.

모악산을 길게 도는 방법은 금산사 쪽(김제) 닭지붕~화율봉, 중인리 쪽(전주) 약수터길~매봉능선, 구이 쪽(완주) 신선길~상학능선, 3개 시군을 대표해서 도는 방법이다. 그중에 가장 긴 곳은 금산사 쪽이다.

 

점심 겸 간식으로 고구마 2개를 챙겨 금산사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 닭지붕 쪽으로 오르기 위해 모악산 마실길로 들어선다. 평일이라 등산객이 없어서 혼자서 이 생각 저 생각을 하며 오름 짓 나름 즐겁네요.

 

닭지붕 쉼터, 언뜻 보면 닭지봉으로 착각 하는데 자세하게 보면 봉이 아니고 붕이다.

 

 

새롭게 만들어진 조망터에서 바라보는 금산사의 모습, 모악산 산행 중 금산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는 이곳이 유일하다

등산로 일부를 정비했는지 예전보다 길이 배는 넓어진 것 같다.

 

도통사 들어가는 입구도 공사 중입니다. 매봉에서 닭지붕까지 이어지는 이 능선 이름도 도통사길이라 한다고 새로 만든 지도 안내판에 나와있네요

 

백운정 쉼터 이곳에서 잠시 쉬어본다.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은 마실길을 따라 금산사 쪽으로 내려간다. 난 길게 돌기 위해 직진이다.

이곳이 백운동 뽕밭이다. 하지만 지금은 뽕나무는 하나도 없고 몇 년전에는 오미자를 작년부터는 여주를 심었네요.

 

글귀가 너무 멋져서 한 컷, "깔끄막 넘어 오니라고 솔찬이 욕봤소 시엄시엄 거시기하게 댕겨 가드라고요."

 

연분암 사거리, 이곳까지 오는 길은 새로 정비를 했는데 요즈음 많이 사용하지 않는 나무계단을 만들어 놓아 예전보다 오름길이 더 힘드네요. 사거리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이정표를 보니 연분암 표기가 잘못되어 있다. 수정이 필요함.

 

지난주에 내려간 중인리 삼거리

 

북봉, 이곳에서 쉬면서 중식 겸 간식으로 준비해 간 고구마로 허기진 배를 달래고

 

북봉에서 바라본 모악산 멋집니다.

 

지도를 새로 만들었나 보다.

모악산 정상은 이곳에서 80m를 더 올라가야 되는데 지난주에 다녀와서 오르는 것은 포기하고 길게 돌기 위해 남봉으로

남봉에 이정표 가장 복잡한 이정표 같다.

 

구이저수지와 산줄기들

 

남봉에서 모악산 증명사진

 

장근재, 등산로를 막아 놓았는데 이곳으로 내려가면 케이블카 타는 곳이 나온다. 조금더 내려가면 모악정이 나온다. 하지만 길 상태는 좋지 않음. 특히 비가 올때는 내려가면 안됨.

 

배재, 청룡사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내려가야 됨

 

고수재 청련암은 이곳에서 내려가야 됨

 

못 보던 지도다. 자세하게 보니 내가 올라온 길이 도통사길이고 내려가고 있는 길이 모악기맥이다.

 

힘들게 화율봉에 올라서 모악산을 바라봅니다.

 

화율봉 정상입니다. 지난 번 길게 돌기 할때 활율봉판 나무 위에 화율봉을 표시하는 돌을 올려놓았는데 누가 없애 버렸다. 정상에서 한 팀을 만나 함께 내려오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예전 도청산악회에서 같이 산에 다니시던 안일열님이다. 퇴직 후에 오전에는 개 하고 놀고 오후에는 헬스장에서 놀면서 하루 소일거리를 하고 있답니다.

 

모악산유스호스텔 사이로 빠져나오니 바로 주차장입니다.
이렇게 모악산 가장 길게 돌기를 마무리하고 오룩스 맵을 확인 하니 오늘 총 13.92Km를 06:03분 동안 걸었네요. 오늘 같은 컨디션이면 지리산 천상화원을 보러 올라도 가능한 체력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