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23.5.29
2. 어디 : 순천 송광사, 불일암
3. 참석 : 임노욱, 전종신, 샘물님, 혜경+영숙
4. 후기
비가 내려 산행은 할 수 없고 사찰 입장료도 폐지 되었는데 오랜만에 법정스님의 흔적을 찾아 송광사 불일암을 둘러 보기로 하고 남원에 혜경씨집에 들려 함께 출발
무소유길, 송광사 불일암 무소유길은 법정스님께서 자주 걸으셨던 길로, 대나무 숲을 비롯하여 아름드리 삼나무, 편백나무, 상수리나무 등 다양한 식물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숲에서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법정스님의 발자취를 천천히 따라가면 불일암에 다다른다.<안내판내용>
비가 내리는데 불일암은 찾아오는 분은 많이 있네요.
불일암 스님은 묵언수행 중
법정스님이 계시는 곳 스님의 유언따라 가장 아끼고 사랑했던 후박나무 아래 사리가 안치되어있다. 송광사에서 다비식 이후 유골은 불일암. 길상사. 강원도 오두막 등으로 산골되었다. 불일암은 법정스님이 17년간 머물던 곳이고 이곳에서 무소유 책을 발간 하셨다. 현재는 법정스님의 제자 덕조스님이 스승의 뒤를 이어 이곳에 머물러 있다
법정스님이 만들어 사용하던 나무의자가 있고
참배 기념으로 스님 밀씀이 적힌 책갈피가 있는데 한장씩만 가져 가도 된단다.
당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으라 그 일에 전심전력을 기울이라. 그래서 당신의 인생을 환하게 꽃피우라. -<오두막 편지>에서
법정 스님의 책갈피, 1932년 해남에서 태어나 1954년 통영 미래사에서 효봉스님의 문하로 출가했다. 1970년대에 봉은사 다래현에 거주하며 한글대장경 역경에 헌신 했고, <씨알의 소리> 발행에 참여 했으며 불교신문사 주필을 지냈다.
1975년 모든 직함을 버리고 송광사 뒷산에 손수 불일암을 지어 칩거하며 한달에 한 편의 글로써 세상과 소통 했다. '선택한 가난은 가난이 아니다' 라는 청빈의 도를 실천하면서 '무소유' 의 가치를 널리 알렸다.
세상에 명성 이 알려지자 자신의 삶의 철학을 지 키기 위해 1992년 불일암을 떠나 강원도 산골 작은 오두막에서 홀로 지냈다. 2004년에는 그동안 맡아 왔던 길상사 회주직을 내놓고 세속의 명리와 번잡함을 멀리하며 은둔 수행하다 2010년 3월 11일 열반했다.
≪무소유≫ ≪영혼의 침묵> <서 있 는 사람들> <말과 침묵> <산방한 담> <텅 빈 충만≫ <물소리 바람 소 리≫ ≪버리고 떠나기> <인도 기행>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그 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산에 는 꽃이 피네> <오두막 편지> <살 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맑고 향 기롭게> <아름다운 마무리≫ <내 가사랑한 책들> 등의 저술, <깨달음 의 거울> <진리의 말씀 句> <불타 석가모니≫ <숫타니 파타> <인연이야기> <신역 화엄경 등의 번역서, ≪일기일회( 期)≫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사람을(미)> 등의 법 문집을 남겼다.
불일암을 둘러보고 송광사로 향한다.
송광사 염불원 감로암 무량수전
작은 목어가 특이해서
마삭줄넘어 감로암
마삭줄
승광사 3대 명물 중 하나인 '비사리구시' 는 느티나무로 만든 대형 용기다. 비사리구시는 송광사 인근의 보성군 문덕면 내동리 봉갑사 근처 마을에 있던 느티나무 고목으로 18세기 후반에 만들어졌다고 전하며, 그 용량은 2,600여리터에 달한다. 송광사지에 따르면 절에 큰 행사가 있을 때 밥을 짓는 곳에서 사용했다고 한다
대웅전
삼장교 및 우화각
이렇게 법정스님의 흔적을 찾아 불일암을 둘러보고 내려오면서 오랜만에 송광사에 들려보았네요.
보성에서 꼬막비빔밥으로 점심을 맛나게 먹고 나오는 길에 득량역에 들려 구경하고 차한잔 마시고 하루 일정 마무리
여기도 보여주지식 국비투자를 많이 했네요. 하지만 하드웨어적인 투자보다는 사람을 불러 모을 수 있는 획기적인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하번 느끼는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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