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07.05.27 2. 어디 : 지리산 봉산골3. 참석 : 노욱, 종신, 망가, 병옥, 미옥, 경민, 선용, 숙영, 운풍+1(잠만자고 나감)4. 후기 토요일 오전 사무실일을 마치고 지리산에 들어가기로 했는데 약속장소와 출발시간을 알아보기 위해 이놈아들한테 전화해보는데 제각각이다.
난 숙영이와 약속을 하고 구이에 들려 망가언니를 모시고 지리산으로 들어가면서 다시 확인해 보니 우리가 선발대다. 인월에 들려 시장을 보고 성삼재에서 운풍이와 아들놈을 테우고 막영장에 도착해보니 막영장이 초만원이다.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엄청난 인파다. 우리의 아지트에 자리를 잡고 후발대를 위해 식사를 준비하고 술을 막 먹을려는데 후발대가 도착하고 경민이까지 도착하니 막영장이 시끌벅적지근하다.
운풍이의 멋들어진 "창"에 다들 하나 둘씩 침낭을 펴더니 일찍 잠자리로 든다.
05:00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는데 오늘은 아무도 산에 가기 싫다는 사람이 없다. 아마 어제밤 일찍 잠자리를 펴더니 그 효과인가보다. 아침을 먹고 코스를 다시 걱정하다 원래대로 밀어 붙여보기로하고 운풍한테 쟁기소까지 차량서포트 부탁하고 굳게 막아 놓은 쟁기소를 넘어 들어선다.
계곡 이름은 봉산골인것을 보면 봉산(封山)은 국가지정 보호국유림이다는 뜻이다즉 황장목을 보호하기 위해 산오름을 봉한다는 뜻인데..
"적송"소나무중에서 가장이라고 해서 근래에 붙여진 이름 "금강소나무"왕실에 진상하는 특산품이라 해서 "황장목..뜻이 여러가지다.
하늘은 꼭 소나기가 내릴것 같은날씨다. 우리는 계곡을 오르다 비가 많이 오면 바로 철수하기로 하고 무작정 오른다.
숙영이가 오면 제일로 좋아하는 사람이 바로 망가언니다.. 평지에서는 속도전에서 도저히 따라 붙을 수 없는데 계곡에 들어서면 발발거리는 숙영이가 가소롭단다. 망가님 왈이다.
한시간 정도 오르다 선두를 만날 수 없고망가님은 오랜만에 하는 산행으로 힘들어서 쉬지 않는다고 아우성이다.어쩔수 없이 조금 쉬고 다시 오르니
선두조인 종신와 병옥이가 이 폭포에서 앞에서 신선노름 하고 있다. 우리도 덩달아 다시 쉬고..
세번째 참석한 경민이와 선용이 커풀지난번 견두산에서한 환휘형님의 성교육이 잘못된건지결혼할 의사가 전혀 없단다.
오랜만에 지리산 품에 든 병옥
망가님은 지리산이라는 자체로행복해 한다.전국 유명사찰에 벽화와 단청 그림으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더니 일때문에 산행은 뒷전이다 보니 산행은 힘들 수밖에
뒤따라 오면서힘들다고 아수성이지만그래도 지리산이라 좋다고 헤~~~다
다시 오름짓을 하는데 계곡은 깊어지고 등산로는 우회를 자꾸한다. 길이 힘들어 지면 폭포가 있다는건데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계곡으로 내려가서 사진을 찍는데.. 정말 환상이다.
기다리는 사람들을 전부 계곡으로 내려오도록 하고 계곡을 따라 오른다.그런데 정말 환상이다.
지리의 계곡중에 사람이 가장 적게들어간곳 같다. 이끼와 모든것이 원시림 그대로다... 이런 폭포를 따라 오르면서 제일 걱정했던 선용이 얼굴을 보니 마냥 행복해 한다.난 다음부터는 계곡산행만 한단다. 선용이의 말이다.
그런데 그말도 잠시 후면 후회한다.
올라온 길을 돌아보며봉산골의 아름다움에 취해버린지리산녀들..
이끼와 외갓냉이 그리고 폭포의 조화천국이 별건가요이곳이 바로천국입니다.
꽃밭에서행복해 하는 님들..
신비의 계곡을 따라 오르는 오름짓 신비로움 자체다... 계곡물이 줄어 들면서 계곡의 상류지점에 도착 산사태 지역을 지나고.. 리본이 두곳으로 나누어 진다. 어디로 가든 위에서 다시 만난다.
능선에서 점심때 먹을 곰취와 개발딱지취를 보투 한후 조금더 오르니 심마니 능선길과 만난다.. 5분정도 내려서서 전망대 바위 밑에 샘터 있는 곳에서 보투해온 곰취와 개발딱지취로 점심을 배불리 먹고 오침을 한숨 때리고... 하산 하산하는 중간에 나물채취하는 사람들과 만나 밑에 상황을 확인하고 하점우골로 하산을 하기위해 내려선다. 그런데 선두가 보이지 않는다 아무 생각없이 내려왔는데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면 하점좌골과 우골의 능선으로길이 이어진다.
우리는 계곡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이곳은 3번 내려왔는데. 올때 마다 힘들다... 좋은 길과 만나고 계곡에서 선용이가 손을 씻는데 울고 있다... 선용아~ "울다 웃으면 머리에 뿔난다."그랬더니 헤~~~~~
이렇게 해서 하루 산행을 마무리한다. 조금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멋진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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