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 2007.5.30
2. 어디 : 금강산
3. 코스 : 천성대 ~ 망양대
4. 후기
호텔 해금강에서 하루밤을 묵고
해금강호텔은 배입니다.
배가 11,000톤급이던데
배를 호텔로 만들었나 봅니다.
바람이 불면 흔들거립니다.
만물상 투어를 하기 위해 아침일찍 나왔건만
오늘은 버스기사가 늦다..
온정각에 도착
다시 만물상코스를 선택한 사람 전부를 태우고
30분이상을 달려간다.
이길을 따라 쭉 가면 내금강이란다.
아마 내금강도 다음달 부터는 개방을 한다고 하니..
언제 시간 내어 다시 가봐야 할려나 봅니다.
만물상코스 들어가는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도 아침부터 안개가 끼어 조망이 꽝입니다.
하지만 시작부터가 기암절벽이 멋집니다.
무슨 동물에 모습과 같지요..
뭐라고 하던데..
저곳까지 올라야 되는데..
수없이 많은 계단..
기대됩니다.
오르면서 날씨는 조금씩 좋아지더니
잠깐식 금강산의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철계단에서는 아주 심한 정체입니다.
도저히 오를 수 없어 조망을 하기 위해 조망대 쪽으로 빠져
금강산의 아름다움을 조망합니다.
날씨 탓으로 간간이 보이는 금강산 더욱더 아름답게만 보이네요
정말 멋집니다.
구름과 기암절벽의 조화..
이게 바로 천국이구나 할 정도네요..
도저히 이상태로는 천성대까지 오르지 못할것 같아
천상대를 내려오는 쪽으로 오르고자..
잔머리를 굴렸지요..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니..
가이드가 어디 가는지 묻길레 망양대하고 그냥 지나치는데
이곳 저곳에서 길을 막고 있어..
천상대는 오를 수 없습니다.
천상대는 나중에 오르기로 하고
먼저 망양대로 향합니다.
민족의 명산 금강산에서는 금연인데
사람이 너무 없어
설악산의 한적한 암벽길을 오르는 기분입니다.
그래서 담배한대 피우고
쉬엄 쉬엄 망양대를 향해 오릅니다.
망양대로 오르는 이길
사람이 없어..
오름짓이 아주 행복합니다.
제1조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왜 일만이천봉이라 했는지
이제야 알겠습니다.
망양대 정상에 오르니..
북한 가이드와. 구급대 요원이 있다.
나의 명찰을 보더니 "전략산업국"이 뭐하는 곳입니까
하고 물어본다.
아마 전략이라는 용어가 나오니
군사작전으로 생각해서 물어본건지도 모르지만..
자세하게 설명을 해준다..
그런데 이친구 나보다 대한민국을 더 잘알고 있어요...
탐방객도 없고
북한 사람과 이야기 할 시간도 없었으니...
이번이 기회다 하고
한시간 이상을 놀다보니..
마냥행복하고
얼른 통일이 빨리 되어야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데요..
아참...
천상대를 올라야지하고...
하산을 서둘러 내려서니...
오늘 등반은 끝이란다.
한국가이드한테 때를 써보지만
위에 북한사람도 내려와서 올라갈 수 없다니
에고..
포기하고 내려온다..
금강산에서 찍은
유일한 증명사진이다.
다시 원점회귀하여..
버스를 타고 온정각으로 내려와
점심을 먹고 온천을 하고...
그런데 온천 정말 좋데요..
노천탕에서 금강산 제일봉도 보인다는데
날씨때문에 보지 못했지만
온천하고 나와서
고추말리는 재미 아주 좋습니다.
아마 잘은 모르지만
저 뒤에 보이는 곳이
북한 주민들이 이용하는 온천같아요..
온천을 하고 오는 길은 셔틀버스를 버리고
걸어서 내려옵니다.
중국의 조선족 젊은 처자들이 많아서
이것 저것 물어보니
두달 계약으로 이곳에서 일하고
돌아간다네요..
한달에 300불정도 받나봐요..
조금더 나오니 북한 주민, 학생들이 지나간다.
정말 우리의 60년말 정도의 복장이며
조그만하고..
정말 좀 맘이 아파요...
이렇게 해서 금강산 여행을 마무리하고
북한땅을 빠져 나온다..
지금에 와서사상이 무슨 의미가 있고..
갈 수록 벌어지는 남과 북의 빈부의차..
정말 이대로 가면.. 갈 수록 통일이 어려워 질 것 같다는
것이나의 느낀점이다.
이번에 안 사실인데..
금강산에 세존봉 코스는 8시간이랍니다.
먼저 세존봉 등산을 위해서는 10명이상이
신청을 하면 가이드가 따라 붙고
등반이 가능하답니다.
언제 시간 되시는 분들끼로 계획 세우고
한번 다녀오시는 것도 아주 좋을 듯 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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