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외국여행164

랑탕 리룽의 하얀 설산을 마주하며 강진 리로 올라가면서 내려다 본 강진 곰파의 전경. 대부분의 건물들이 지진 이후 복구된 것으로 보인다. 트레킹의 목적지인 강진 곰파(KYANGJIN GUMBA)라는 마을이 자라잡고 있는 곳은 해발 3,870m로, 이 높이는 남한에서 제일 높은 한라산보다 두 배 정도 높은 곳이다. 랑탕국립공원의 계곡을 따라 사흘동안 올라오면서 만난 여러 마을 중에서 제일 큰 마을이다. 교통사고로 다리가 심하게 다쳤음에도 보조장구를 착용하고 불굴의 의지로 고산 트레킹에 나선 의지의 한국인!! 미물도 살기 힘든 깊은 산속 골짜기의 척박한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는 따망족(Tamang - 네팔 동부와 부탄, 티베트, 인도 동북부에 거주하는 민족)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어떤 연유로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았을까? 원래는 인.. 2017. 3. 22.
계곡을 따라 랑탕 마을의 품안으로 향하다(4) 출발 전 롯지 앞마당에는 대원들의 카고백을 말에 싣기 위해 모아두었다. 트레킹 둘째날. 아침식사와 출발준비를 끝내고 대원들은 하나 둘 롯지 앞마당에 모여든다. 옷차림은 모두 겨울철 복장이다. 낮에는 최고 20도가 넘지만 일교차가 심해 햇빛이 없는 아침과 저녁에는 추위를 느끼게 되며, 고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몸을 가급적 따뜻하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도 랑탕마을(3,430m)까지 약 천 미터 정도 고도를 높여야 하는데, 이제부터는 고산증세로 생각보다 힘에 벅차 고통을 느낄 수도 있는 구간이다. 아직까지는 고소증세를 느끼지 못했지만, 밤새 방이 너무 건조해서인지 목감기 증세를 느낀다. 출발한지 한 시간쯤 흘렀을까.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니 하얀 설산이 눈앞에 나타난다. 가끔씩 아름다운 경치가 보이지만 아.. 2017. 2. 21.
카트만두를 떠나 산길을 돌아 샤브루베시에 도착하다(2) 카트만두에서 샤브루베시까지 태워다 줄 미니 버스. 대원들의 짐은 차 지붕 위에... 둘째날 아침 작은 버스를 타고 호텔을 출발하여 미세먼지가 뿌옇게 낀 도로를 달린다. 세르파 로싼이 험한 산길을 가기 때문에 버스가 작아졌다고 알려준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카트만두 거리는 차와 오토바이가 한데 뒤엉킨 무질서한 모습이다. 시내를 빠져나온 후 구불구불한 내리막길로 들어서면서 우리가 오지로 들어가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잠시 차창 밖으로 눈으로 돌리니 멀리 하얀 설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안나푸르나(8,091m로 세계 10위 봉우리)•자네트(genet - 다섯 봉우리)와 ‘랑탕 리룽’이라고 한다. 12월 중순에 접어들었는데 이곳 산간마을의 비탈진 밭에는 노란 유채꽃이 피어 봄인듯 착각하게 한다. 중간에 몇 번의.. 2017. 2. 14.
랑탕 콜라 계곡을 따라 트레킹을 시작하다(3) '세계의 지붕’ 네팔 히말라야 랑탕국립공원을 가다 바람의 깃발인 타르초가 휘날리는 계곡을 가로질러 놓인 출렁다리를 건너가는 대원들 본격적인 고산 트레킹이 시작되는 사흘째 날의 아침이 밝았다. 숙소에서 출발하기 전까지 최대한으로 스마트폰 배터리를 충전을 시키고 sns를 통해 이곳 소식을 고국의 지인들에게 알린다. 대원들은 신발 끈을 다시 조여매고 결의를 다지고 마을을 떠나 트레킹을 시작한다. 트레킹 첫날은 마을을 출발하여 랑탕 콜라(Langtang Khola)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랑탕트레킹 트레일’을 걷게 된다. 하룻동안에 고도를 1,460m에서 2,470m까지 1천 미터 정도를 올리면서 약 7시간 정도를 걸어야 한다. 높은 산을 오를 때는 의욕이 앞서 조급하게 서둘러 이동하는 것은 금물이다. 평지와는.. 2017. 2. 14.
랑탕, 네팔 3대 트레킹 코스의 하나(1) 인천공항 출발 전 대원들의 단체 기념사진 세르파 로싼이 네팔 입국을 환영하는 쌰야파트리(메리골드) 생j화로 만든 꽃목걸이를 대원들의 목에 걸어줬다. 이른 새벽 삼 년만에 다시 카고백을 꾸리게 되니 설레임으로 심쿵(심장이 쿵할 정도로 놀람)하다. 지금까지는 주로 중국 동티벳 지역의 오지와 고산지역을 트레킹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8천 미터 이상의 고봉이 8곳이나 있어 ‘세계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히말라야의 품에 안기게 된다. 새벽공기를 가르고 강진을 거쳐 광주까지 이동한 후 광주에서 리무진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서 내렸다. 공항에는 원정을 함께 할 대원들은 이미 도착해서 마지막으로 도착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수화물 탁송과 티켓팅을 마치고 출국장으로 들어서니 이제 떠나는구나 하는 마음으로 들떠 있음을 실감할.. 2017. 2. 14.
네팔 랑탕트레킹 8~9(2016.12.17~18) 대표사진 오늘은 시내 투어일정을 소화하고 저녁식사후 비행기를 귀국하는 일정이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파슈파티니트사원을 방문 파슈파티나트 사원은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 동쪽 바그마티 강변에 있는 힌두 사원이다. 세계에서도 가장 신성한 시바신의 사원이어서 매일 세계 각지에서 온 수천의 힌두신자들이 찾고 있으며, "시바라티" 또는 '시바신의 밤'이라고 불리는 의식 때는 수 만명의 순례자들이 이곳을 찾는다. 파슈파티나트 사원은 네팔 주민에게도 종교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일상생활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수 천의 주민이 이곳을 방문하여 시바신으로부터 축복을 받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또 파슈파티나트 사원과 바그마티 강변에 있는 아랴 갓은 화장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제사를 지내는 모습이란다. 화장하는 모.. 2017. 1. 3.
네팔 랑탕트레킹 7차(2016.12.16) 오늘은 랑탕트레킹을 마치고 카투만두로 나가는 일정이다. 스마트폰으로 새벽의 하늘을 잡아보았다. 이번 트레킹중 큰 카메라 보다 스마트폰으로 더 많은 사진을 찍은듯하다. 오늘은 랑탕마을에 주민이 죽어 사원에서 장례가 있단다. 그래서 랑탕마을에서 사람들이 올라와 아침부터 아주머니들이 장례식에 쓸 음식을 만드느라 바쁘게 움직이다. 이 아줌마들도 나한테 사탕을 달라는데 카고빽이 내려가 버려 없어서 주지 못했다. 우리와 함께한 스텝들... 우리팀은 헬리콥터 3번으로 하산... 우리를 카투만두까지 이동시켜줄 헬리콥터.. 요놈 3번을 타고 이동했다. 어린이 보기가 힘든곳이던데 새로운 아이가 보인다. 헬리콥터에서 바라본 모습 이런곳에 전답을 만들어 생활해 나가는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한 동물이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호텔.. 2017. 1. 3.
네팔 랑탕트레킹 6차(2016.12.15) 오늘은 당초에 첼콜리 전망대에 오를 계획이었지만 어제 강진리전망대에 오른 대원들이 별다른 것어서 오늘은 다들 산행을 하지 않는다고 쉬자는 분위기... 그래서 전대원이 계곡을 따라 오르기로 계획 변경... 아침 햇살에 비친 랑탕리안의 모습이 환상이다. 고소에 시달려 얼굴에 아름다운 달덩이가 되어 버렸네.. 출발전에 전원이 모여 한컷... 사람 많네... 강진리에는 헬리콥터가 교통수단이다 생필품 관광객도 헬기를 타고오고 전화는 위성폰을 사용 라뚝 이놈한테 사진좀 찍어 달랬더니 개판이다 이것 저것 알려주고 다시 찍어 달랬더니 똑 같다.. 야크들의 초원... 점심을 먹고난 후 랑탕베이스 캠프가 있는 계곡에 들어가 보기로.... 하지만 방하 전망대 가는 길은 없고 야크가 다니는 길로 전망대에 올랐건만.. 전망은 .. 2017. 1. 3.
네팔 랑탕트레킹 5일차(2016.12.14 랑탕마을에서 하루밤 지진으로 마을이 없어져 버리고 조금 높은 지역에 새로운 마을이 만들어 지고 있어 우리가 잔 게스트하우스도 시설은 별로지만 방마다 샤워장이 있는 아주 쾌적한 조건에서 하루밤 편하게 자고 아침에 햇살이 아름답게 비춰지는 랑탕... 출발전에 기념촬영 뒤에 보이는 벽넘어 빙하지대가 넘어와 마을을 덮어버렸다는 사실 도저히 눈으로 봐도 믿겨지지 않는 모습이다. 새롭게 마을이 만들어 지고 있다.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동물임에는 틀림이 없다. 아무리 험한 조건이라 할지라도 산 사람은 살아간다는 사실.. 이것이 우리내 인간의 삶이다. 강진곰파 가는 길. 곰파라는 이름은 티벳지역에 많은 이름 내가 다녀본 곳을 기준으로 하면 산을 넘어 오면 처음 만나는 곳이면서 그곳에는 항상 사원이 있다. 가.. 2017. 1. 3.
네팔 랑탕트레킹 4일차(2016.12.13) 대표사진 어제밤에 잔 라마호텔에서 출발전에 기념촬영.. 드디어 깊이 들어왔는지 랑탕산이 가까이 보이기 시작... 가는 중간에 게스트하우스가 정말 많다. 게스트하우스 마다 우리가 준비해간 렌턴을 건내주면 산장 주인들이 아주 좋아한다. 이곳에서는 전기는 태양열로 자가 생산해 쓰고 있기 때문에 다들 아주 좋아한다. 이곳도 한국사람이 아주 많이 오나 보다. 막걸리와 소주를 판다기에 막걸리를 시켜 먹어 보는데 맛은 우리 막걸리와 비슷... 나는 네팔에서는 막걸리를 창으로 불리는 줄 알았더니 이름이 아주 다양하게 불려지고 있다. 그래서 가이드에게 물어봤더니 막거리를 만드는 곡물에 종류도 지역별로 다르며 불리는 이름도 다 다르단다.. 하지만 맛은 우리내 막걸리와 비슷 이곳도 랜턴의 효과로 우리를 반겨준다. 고다터바라.. 2016. 12. 30.
네팔 랑탕트레킹 3일차(2016.12.12) 오늘부터 본격적인 트레킹 시작이다. 아침일찍 사람들이 부지런히 움직이지만 우리는 여유롭기만 하다. 08:20 본격적인 트레킹을 시작하기 위해 숙소 출발 카고백은 말(3사람과 9마리)에 실어 이동 본격적인 트레킹 시작 이다리 부터는 차량이 들어갈 수 없다. 이곳부터 트레킹 시작이라 생각하면 될 듯하다. 다리 난간에 붙어 있는 안내 표지판 어제밤 잔 샤브라베시 이곳이 문명과 접할 수 있는 마지막이고 이곳에서 앞산을 넘어 가면 중국이란다. 트레킹 하는 길목은 재건축현장 같다. 아마 지진으로 무너진 집드을 새롭게 짓고 있는듯하다. 이곳의 날씨는 해가 뜨면 여름이요 해가 지면 겨울이다. 그래서 이런 선인장이 자라는는 듯하다. DOMEN(1672m) 이곳에서 첫번째 쉼을 하다. 가는 길에서 많이 본 꽃이다. 이름을.. 2016. 12. 30.
네팔 랑탕트레킹 2일차(2016.12.11) 어제밤 늦게 카투만두에 도착해서 좋은 호텔에서 푹 자고 새벽에는 배가 고파 일어나 종신이가 자는 틈을 타 먼저 내려가 아침을 먹고 카메라에 들고 호텔주변을 돌아본다. 어제밤에 잔 레디슨호텔 상당히 좋은 호텔... 새벽에 배가 고파 혼자 내려가 아침을 먹다... 오늘은 어제차가 아닌 다른 차다. 이차를 타고 트레킹 시작지점인 샤부르베시까지 이동한다 대원 12명, 스텝 12명 합이 24명이나 되다보니 자리가 모자라 카고빽은 차위에... 네팔 현지 여행사(discover adventure) 사장 vinod rana (hp 98511-10295)가 호텔로 찾아와 이것 저것 체크해준다. 출발전에 문명의 혜택을 누려보며 출발전에 마지막 호사를 누려본다. 아침일찍(0810) 출발해서 씨비라즈마가 고속도로변에 있는 [.. 2016. 12. 30.